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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지소미아 종료’ 코스피 하락 출발·환율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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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 영향으로 23일 코스피는 하락 출발하고 환율은 소폭 상승했다.

이날 오전 9시3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04포인트(0.41%) 내린 1942.97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8.59포인트(0.44%) 내린 1942.42로 개장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경향신문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줄어든 가운데 지소미아 종료 관련 불확실성이 투자심리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투자전략팀 명의로 낸 보고서에서 “코스피가 전 저점인 1850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며 “일본의 맞대응 강도에 따라 극심한 증시 변동성이 불가피해졌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증시에 영향을 주는 경제 보복 맞대응 카드는 수출규제 품목 확대, 보복관세, 일본 내 한국기업 자산 압류 등”이라며 “최악의 시나리오는 양국 간 협상에서 초강경 대응을 주고받는 과정이 반복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했다. 한·일간 군사정보를 공유하는 지소미아 종료로 지정학적 위험과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우려되며 원화가치가 하락했다. 다만 외환 당국의 환율 관리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이날 밤 열리는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에 쏠려 있어 그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안광호 기자 ahn787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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