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막판 3골 몰아치며 신바람…정우영·지동원은 명단 제외
프라이부르크와 마인츠의 경기 모습 |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권창훈과 정우영이 소속된 독일 프로축구 프라이부르크가 개막전에서 경기 막판 3골을 몰아치며 승리를 따냈다.
프라이부르크는 17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슈바르츠발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9-2020 분데스리가 1라운드 홈 경기에서 마인츠에 3-0으로 이겼다.
종아리 부상으로 장기 결장이 예상됐던 권창훈은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마인츠전 벤치에 앉았지만, 경기가 끝날 때까지 감독 부름을 받지 못했다.
10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후반 교체 출전했던 정우영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마인츠의 지동원 또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초반부터 마인츠는 주도권을 쥐고 프라이부르크를 압박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마인츠의 미드필더 에디밀손 페르난데스는 강력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공격수 로빈 콰이손은 전반 27분 헤딩 패스를 받아 날카로운 오버헤드 킥으로 프라이부르크의 골문을 노렸으나 공은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루카 발트슈미트와 닐스 페테르젠 투톱을 앞세운 프라이부르크는 세트피스로 공격을 풀었다.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로빈 코흐의 헤딩 슛은 골대를 벗어났고, 29분 프리킥 상황에서 나온 니콜라스 회플러의 헤딩 슛 역시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후반에도 마인츠는 주도권을 유지했지만, 프라이부르크의 밀집 수비에 고전하며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0의 행진'이 계속되던 후반 36분, 마인츠는 수비의 실책으로 허무하게 골을 내줬다.
상대 수비의 백패스 실수를 틈타 문전에서 공을 잡은 프라이부르크의 루카스 횔러는 침착하게 골키퍼의 다리 사이로 공을 보내 결승 골을 만들었다.
기세를 올린 프라이부르크는 3분 후 조나단 슈미트의 왼발 중거리 슛으로 또 한 번 마인츠의 골망을 흔들며 신바람을 냈다.
연거푸 점수를 내준 마인츠는 급격히 무너졌다. 후반 42분 또다시 수비의 실책성 플레이가 나오며 프라이부르크에 페널티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프라이부르크의 발트슈미트는 차분하게 골을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trau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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