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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중화권 출신 아이돌 멤버들이 대규모 홍콩 시위와 관련해 경찰에 대한 지지를 밝힌 가운데 이를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4일으 시작으로 중화권 출신 아이돌 멤버들은 본인들의 식 웨이보에 "오성홍기에는 14억 깃발 보유자가 있다. 나는 깃발 소지자"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이는 홍콩·대만·마카오는 중국에 속하며 합법적인 정부는 중국이 유일하다는 '하나의 중국'을 지지한다는 뜻이다.
에프엑스 빅토리아를 비롯해 엑소 레이, (여자)아이들 우기, 우주소녀 성소, 프리스틴 출신 주결경, 차오루 등이 이같은 글을 올리며 하나의 중국을 지지했다.
워너원 출신 라이관린과 갓세븐 잭슨은 각각 대만과 홍콩 출신임에도 하나의 중국을 지지했다. 아직 데뷔하지 않은 '프로듀스X 101'출신 토니, 위자월 역시 지지선언에 동참했다.
특히 레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홍콩이 부끄럽다. 난 홍콩경찰을 지지한다. 나를 비난해도 상관없다. 홍콩이 정말 수치스럽다"고 강경하게 홍콩 시위대를 비판했다.
앞서 레이는 자신의 중국 공작소(1인 기획사)를 통해 '하나의 중국'을 부정하는 기업이 있다면 위약금을 내고서라도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실제로 이를 이유로 삼성 스마트폰 브랜드 계약을 해지하기도 했다.
이첨 '하나의 중국'을 지지하는 아이돌들이 갑자기 늘어난 가운데,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중국 사람이니 어쩔 수 없다" "가족에게 불이익이 갈까봐 울며 겨자먹기로 하는 것이다"라고 이들의 행동이 어쩔 수 없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그러나 "중국 출신이 아닌 대만·홍콩 출신 아이돌까지 지지를 선언한다는 것은 보기 좋지 않다" "흐름이 그렇다고 하더라도 너무 과격하게 의견을 표하는 아이돌도 있는 것 같다"며 이들의 행동에 약간의 아쉬움을 나타낸 팬들도 있었다.
한편, 최근 홍콩 정부는 '송환법'으로 알려진 범죄인 인도 법안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정안은 홍콩과 범죄인 인도 조약을 체결하지 않은 중국 등에 범죄인을 인도할 수 있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에 송환법을 반대하는 홍콩 시민들이 두 달째 시위를 이어갔고, 홍콩 경찰이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무력 진압 논란이 일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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