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가 2연패에 빠졌다. 팀이 연패에 빠진 상황에서 선발로 임찬규가 나선다. 임시 선발이다. LG로서는 임찬규의 호투가 절실하다.
임찬규는 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2019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올 시즌 7번째 선발 등판이다. 23경기에서 55⅓이닝을 던진 임찬규는 1승2패 평균자책점 4.72이다. 올 시즌 출발은 5선발이었지만, 부상으로 빠진 뒤 복귀해서는 불펜으로 전환됐다가 임시선발로 나서고 있다.
하지만 최근 LG 분위기가 좋지 않다. 지난 7일 광주 KIA타이거즈전에서 5-0으로 리드하다가 5-10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8일 NC전에서는 선발 이우찬이 2⅓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면서 2-13으로 대패했다.
LG 임찬규가 9일 창원 NC전에 선발로 등판해, 팀 연패를 끊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김영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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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임찬규가 마운드에 오른다. 원래는 타일러 윌슨이 마운드에 오를 차례였지만, 지난 3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 선발로 등판했던 윌슨이 담 증상으로 조기강판됐고, 휴식 차원에서 4일 1군에서 말소되면서 임찬규가 임시 선발로 낙점됐다.
LG는 여름 들어 다소 힘이 빠진 모양새다. 특히 마운드, 선발진들이 그렇다. 윌슨과 케이시 켈리를 빼고서는 올 시즌 확실한 믿음을 주는 투수가 적다. 지난 6일 차우찬이 통산 100승을 거두긴 했지만, 오랜만에 승리를 거뒀고, 5이닝 2실점으로 투구 내용이 완벽히 만족스러운 건 아니었다.
임시 선발 임찬규가 선발진에 숨통을 트일 필요가 있다. 10일 잠실 SK와이번스전에 케이시 켈리가 등판하지만, 주말 2연전 상대가 선두 SK라는 점에서 연패를 끊고 가는 게 좋다. 4위를 달리는 LG는 포스트시즌 진출은 큰 무리가 없지만, 후반기 팀 분위기를 생각하면 연패를 무덤덤하게 넘기기 쉽지 않다.
임찬규는 NC상대로 올 시즌 2경기 3이닝을 소화해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중이다. 통산 NC상대 성적은 14경기 54⅔이닝 5승4패 평균자책점 4.94다.
NC는 좌완 최성영이 선발로 등판한다. 17경기 중 7경기를 선발로 등판한 최성영은 44이닝을 소화해, 3승1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LG상대로는 2경기, 12⅔이닝 1승1패 평균자책점 2.84의 성적을 거뒀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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