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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연패 빠진 LG, ‘임시 선발’ 임찬규 호투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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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LG트윈스가 2연패에 빠졌다. 팀이 연패에 빠진 상황에서 선발로 임찬규가 나선다. 임시 선발이다. LG로서는 임찬규의 호투가 절실하다.

임찬규는 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2019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올 시즌 7번째 선발 등판이다. 23경기에서 55⅓이닝을 던진 임찬규는 1승2패 평균자책점 4.72이다. 올 시즌 출발은 5선발이었지만, 부상으로 빠진 뒤 복귀해서는 불펜으로 전환됐다가 임시선발로 나서고 있다.

하지만 최근 LG 분위기가 좋지 않다. 지난 7일 광주 KIA타이거즈전에서 5-0으로 리드하다가 5-10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8일 NC전에서는 선발 이우찬이 2⅓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면서 2-13으로 대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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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임찬규가 9일 창원 NC전에 선발로 등판해, 팀 연패를 끊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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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임찬규가 마운드에 오른다. 원래는 타일러 윌슨이 마운드에 오를 차례였지만, 지난 3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 선발로 등판했던 윌슨이 담 증상으로 조기강판됐고, 휴식 차원에서 4일 1군에서 말소되면서 임찬규가 임시 선발로 낙점됐다.

LG는 여름 들어 다소 힘이 빠진 모양새다. 특히 마운드, 선발진들이 그렇다. 윌슨과 케이시 켈리를 빼고서는 올 시즌 확실한 믿음을 주는 투수가 적다. 지난 6일 차우찬이 통산 100승을 거두긴 했지만, 오랜만에 승리를 거뒀고, 5이닝 2실점으로 투구 내용이 완벽히 만족스러운 건 아니었다.

임시 선발 임찬규가 선발진에 숨통을 트일 필요가 있다. 10일 잠실 SK와이번스전에 케이시 켈리가 등판하지만, 주말 2연전 상대가 선두 SK라는 점에서 연패를 끊고 가는 게 좋다. 4위를 달리는 LG는 포스트시즌 진출은 큰 무리가 없지만, 후반기 팀 분위기를 생각하면 연패를 무덤덤하게 넘기기 쉽지 않다.

임찬규는 NC상대로 올 시즌 2경기 3이닝을 소화해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중이다. 통산 NC상대 성적은 14경기 54⅔이닝 5승4패 평균자책점 4.94다.

NC는 좌완 최성영이 선발로 등판한다. 17경기 중 7경기를 선발로 등판한 최성영은 44이닝을 소화해, 3승1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LG상대로는 2경기, 12⅔이닝 1승1패 평균자책점 2.84의 성적을 거뒀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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