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24·166위·한국체대)은 3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청두 인터내셔널 챌린저(총상금 13만5400달러) 대회 6일째 단식 4강전서 이토 다쓰마(32·154위·일본)를 2대0(6-2 7-6)으로 제압, 결승에 진출했다.
올해 2월 허리 부상으로 휴식기를 가진 정현은 약 6개월 만에 출전한 복귀전에서 4연승으로 결승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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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은 타이브레이크에서 시소게임을 하다 5대4에서 내리 두점을 따내 7대4로 마무리했다.
그는 서브 에이스 8개로 1시간 33분 만에 이토를 제압, 상대 전적에서도 3승 2패로 우위를 점했다.
정현은 결승에서 스기타 유이치(32·197위·일본)와 맞대결을 펼친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키타 유이치는 투어 대회 단식 우승 경력도 한 차례 있는 베테랑으로, 개인 최고 랭킹은 2017년의 36위다. 정현은 지난해 19위가 자신의 최고 순위다. 챌린저는 투어 대회보다 한 등급 아래로, 주로 세계 랭킹 100위에서 300위 사이 선수들이 출전한다.
정현과 스기타의 결승전은 한국 시간으로 4일 오후 1시에 시작한다.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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