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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프리미어리그(EPL)의 이적시장 마감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아스톤 빌라는 무려 1억 파운드(약 1,441억 원) 이상을 지출하며 11명의 선수를 영입하고 아스널은 임대와 분할 지급까지 동원하고 있는 방면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은 다소 조용한 이적시장을 보내며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푹풍 영입, 11명 품은 아스톤 빌라와 임대-분할 지급까지 동원한 아스널
2015-16 시즌 강등을 겪은 빌라는 3년 만의 EPL 복귀를 바라보고 있다. 2018-19 시즌 잉글리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5위를 기록해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끝에 결국 복귀에 성공했다. 과거 EPL에서 오랜 기간 활약했던 빌라는 명예 회복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빌라는 웨슬리 모라에스의 영입을 시작으로 맷 타겟, 마흐무드 하산, 더글라스 루이즈 등 선수 영입에 이미 1억 파운드 이상을 지출했다. 이에 멈추지 않고 최근 번리의 톰 히튼을 영입하며 골키퍼 보강과 11번째 계약을 마치며 보강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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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은 2018-19 시즌 EPL 5위를 기록하며 3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4,500만 파운드(약 648억 원)이라는 한정된 이적 예산으로 이적시장에 나섰다. 아스널은 주 영입 대상으로 크리스털 팰리스의 윌프리드 자하를 노렸지만 이적 예산을 훌쩍 뛰어넘는 1억 파운드(약 1,440억 원)의 금액에 난색을 표한 바 있다.
힘든 이적시장을 보낼 것으로 예상됐던 아스널이 빠르게 전력을 보강하고 있다. 지난달 25일(이하 한국시간) 다니 세바요스를 임대 영입한데 이어 AS 윌리엄 살리바의 영입과 재임대를 발표했다. 이전에 영입을 마친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까지 세 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여기에 릴 OSC의 니콜라 페페와 셀틱의 키에런 티어니의 영입에도 매우 가까운 모습이다. 아스널은 8,000만 유로(약 1,050억 원)에 달하는 페페의 이적료를 분할 지급하는 것으로 합의를 마쳤다고 알려졌다.
# 빈틈 보강, '교체 자원 영입' 맨체스터 시티-'유망주 보강' 리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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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EPL 1위를 차지한 맨시티는 거액을 들여 선수를 영입했던 과거와 달리 조용한 이적시장을 보냈다. 맨시티는 지난달 4일 로드리의 바이아웃 금액인 6,280만 파운드(약 904억 원)을 지불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로드리는 앞으로 5년 혹은 6년 동안 맨시티의 중요한 자원으로 활약할 선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맨시티는 같은 날 앙헬리뇨의 영입을 발표했다. 맨시티 유스 출신인 앙헬리뇨는 지로나 FC, NAC 브레다 임대와 PSV 아인트호벤을 거쳐 바이 백 조항으로 다시 맨시티에 돌아왔다. 앙헬리뇨는 기존 풀백 자원인 벵자맹 멘디가 부상으로 한 달간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예상보다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리버풀은 현재보다 미래를 내다본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리버풀이 영입한 야쿠프 오이진스키, 세프 판 덴 베르, 하비 엘리엇은 모두 17세 이하의 어린 선수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프리시즌 일정에서 판 덴 베르를 세 차례 투입하며 기량을 점검했다. 하지만 판 덴 베르가 경쟁할 중앙 수비수 자리에는 버질 반 다이크와 조 고메스, 요엘 마티프, 데얀 로브렌이 버티고 있기 때문에 월반 가능성은 낮다.
주전급 선수 영입이 없는 리버풀에 많은 걱정이 뒤따랐다. 7월 동안 국제 대회를 소화한 핵심 공격진의 모하메드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의 피로 누적 우려에 이어 UCL 우승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일정까지 소화해야 한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지난달 28일 스포츠 전문 매체 'ESPN'과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새로운 계약보다는 기존 선수단에 집중하고 있다. 재계약이 곧 새로운 영입이다"며 이번 여름 이적시장 행보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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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스톤 빌라, 아스널, 맨시티, 리버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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