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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LG로 간 한화 송은범 "가을야구 내가 힘을 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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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송은범(35·LG 트윈스)이 트레이드가 확정되자 바로 'LG일정'부터 살폈다.

30일부터 키움과의 3연전.

4위 LG는 새로운 무기 송은범을 장착하고 홈 3연전을 치른다.

29일 연삽뉴스에 따르면 송은범은 "어제(28일) 경기 뒤 LG로 트레이드됐다는 소식을 듣고 한화 이글스 동료와 코칭스태프께 '그동안 감사했다'고 인사드렸다. 28일 대구 원정 경기가 끝난 뒤 대전으로 이동해 간단히 짐을 챙겨 (가족이 머무는) 김포로 왔다"며 "내일 류중일 감독님 등 LG 코칭스태프와 동료들과 인사한다. LG 팬들께도 인사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LG는 28일 사이드암 신정락을 한화에 내주고 우완 베테랑 송은범을 받는 일대일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송은범은 "프로라면 당연히 트레이드를 받아들여야 한다"며 "한화 구단과 팬들께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을 남기고 대전을 떠났다. LG 구단과 팬들께는 '결과'로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LG는 현재의 성적과 흐름으로 볼때 가을야구 진출이 유력하다.

구단측은 순위를 조금 더 끌어올려 가을야구를 좀더 유리한 위치에서 치르기 위해 송은범 영입을 전격 단행했다.

송은범은 "모든 선수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러나 팀에서 전략적으로 영입한 선수의 역할은 더 중요하지 않은가"라며 "LG는 포스트시즌을 바라보는 팀이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는 4위보다는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3위, 기회가 더 있다면 플레이오프를 바로 치르는 2위가 낫다. 내가 힘을 싣고 싶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종료 뒤 송은범은 생애 두 번째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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