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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경기 광주경찰서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에 "강지환이 16일 3차 조사를 마쳤다. 검찰 송치는 18일 중으로 예상된다"고 알렸다. 또한 "피해자 진술이 일관되고, 혐의를 인정한 상태인 만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강지환은 구속 후 16일 첫 경찰 조사에서 형법상 준강간 등의 혐의를 인정했으며 "잘못했다. 피해자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강지환은 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9일 오후 10시 50분께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긴급체포됐다. 강지환은 이날 외주 스태프 A씨, B씨 등 여성 2명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는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강지환은 10일 진행된 1, 2차 조사에서 "술에 취해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으나, 12일 영장실질심사 후 피해자에게 "오빠로서 미안하다"며 사과했다. 결국 이날 구속 영장이 발부된 강지환은 경찰 조사를 하루 앞둔 15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며 "저의 잘못에 대한 죄값을 달게 받고 속죄하며 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일련의 논란으로 강지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는 16일 "신뢰가 무너졌다"며 강지환과 전속계약 해지 소식을 알렸다. 강지환이 주연을 맡았던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는 배우 서지석이 그의 빈자리를 대신한다.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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