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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리그 우승이 중요" 울산, 윤영선 중국 오퍼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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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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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울산 현대는 2019시즌 K리그1 우승만 바라보고 있다. 중국 슈퍼리그 클럽 산둥 루넝이 핵심 수비수 윤영선(31) 영입을 문의했으나 거절했다.

울산 현대 관계자와 윤영선 측 에이전트 모두 17일 중국 언론에서 나온 산둥의 윤영선 영입 제의가 사실이라고 말했다.

울산 관계자는 "구단으로부터 정식으로 오퍼가 온 것은 아니다. 윤영선의 에이전트가 강화부장 측에 문의했는데 우리는 지금 우승을 위해 집중하고 있어 주전 센터백을 시즌 중에 보낼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했다.

윤영선 측도 "중국 클럽의 제안이 있어 울산에 문의한 것이 사실이다. 우승 경쟁 중이라 보낼 수 없다고 해서 깔끔하게 접었다"고 했다. 윤영선 역시 현재 울산의 리그 우승에 집중하고 있어 미련을 보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이적 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 슈퍼리그의 아시아 쿼터 부활 소문이 돌면서 중국 클럽들의 한국 선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19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16강까지 올랐던 산둥의 경우 2020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도 기대하고 있다. 리그 3~4위 군을 유지하며 순항 중이다.

윤영선은 2018년 FIFA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해 독일전에 맹활약했고, 2019시즌 울산에 입단해 AFC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준수한 경기력을 보였다. 이를 통해 중국 및 아시아권 클럽들의 관심 대상이 됐다.

울산은 리그 우승에 모든 포커스를 맞추고 있어 시즌 중 이적은 불허했으나 시즌 종료 후에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시즌 중이라 중국 클럽의 상세 제안을 듣지 않은 울산도 거절할 수 없는 수준의 액수가 올 경우 윤영선 이적을 고려할 수 있다. 이번 제안은 이적료나 연봉 수준이 울산과 윤영선의 마음을 사로잡을 정도는 아니었다는 후문이다.

울산이 리그 우승을 차지할 경우, 차기 시즌 중국 슈퍼리그의 아시아 쿼터 부활이 확정될 경우 윤영선의 가치는 더 올라갈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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