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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크로아티아 1부 고리차, 한국서 공개 테스트 종료…3~4인 프리시즌 합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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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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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지난 14일과 15일 천안축구센터에서 진행된 크로아티아 1부 리그 HNK 고리차의 공식 한국 입단 테스트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고리차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최대 4명의 한국 선수를 선발해 모든 경비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2주간 팀의 프리시즌 캠프에 합류시킬 예정이다. 선발된 선수들은 현지 프리시즌 캠프 결과에 따라 정식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크로아티아 프리시즌 캠프에 합류할 선수 명단은 오는 19일 핏투게더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2018-19시즌 승격한 고리차는 크로아티아 1부 리그에서 5위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승점 3점 차이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놓쳤다.

이번 공개 테스트는 고리차와 핏투게더가 맺은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핏투게더는 K리그 공식 EPTS(Electronic Performance & Tracking System) 파트너이자 아시아 유일의 국제축구연맹(FIFA) 인증 풋볼사이언스 기업이다. 프로 진출 기회를 잡지 못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입단 테스트를 지켜본 필립 셀린디치 수석 스카우트는 "한국 선수들의 경쟁력을 이미 알고 있다. 크로아티아 리그는 비유럽(Non-EU) 선수를 팀당 6명까지 보유할 수 있다. 우리에게 필요한 선수를 찾으러왔고, 테스트에 참가한 선수들의 수준이 기대보다 높아서 좋았다. 테스트 참가자 중 절반 정도는 크로아티아 2부 리그 정도, 그리고 우리를 흥미롭게한 몇 명의 선수는 1부에서도 경쟁력이 있을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셀린디치 스카우트와 동행한 이고르 크를리치 사무국장 역시 "참가자들 가운데 2000년생(만19세) 선수들의 기량이 대단히 인상적이다. B팀(U-20)에 영입해 유럽 축구에 한 시즌 적응시킨 뒤 성인 무대로 올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고리차는 크로아티아 리그에서 풋볼사이언스 적용에 가장 적극적이다. 앞으로 핏투게더와 축구과학분야에서 다양한 협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핏투게더는 지난해 8월 전세계 웨어러블 EPTS 업체 중 네 번째로 FIFA IMS 인증을 받으며 국내외 축구계의 주목을 받았다. 올해부터 K리그의 공식 EPTS 파트너로 선정되어 K리그 17개 구단과 프로 유스 전 구단에 GPS 장비를 제공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와 함께 한국 축구의 유소년 역량지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핏투게더 윤진성 대표는 "다가올 겨울에도 고리차는 물론, 우리와 관계를 맺는 유럽 및 아시아 구단들과 한국 선수를 대상으로 하는 트라이얼을 진행할 예정"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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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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