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소사, 친정 LG 상대 280일만에 잠실 등판 ‘6이닝 3자책’ QS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친정 상대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초반 허용한 안타가 아쉬움을 남겼다. SK와이번스 헨리 소사가 3승 사냥에 실패했다.

소사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2019 KBO리그 정규시즌 팀 간 9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동안 111개의 공을 던져 8피안타 1볼넷 6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와 승패없는 노디시전이 됐다.

이날 소사는 280일만에 잠실 마운드에 올랐다. LG소속이던 지난해 9월2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이후 첫 등판이었다. 친정인 LG 상대로는 올 시즌 첫 등판이었다.

매일경제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9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 경기가 열렸다. 6회말 2사 2루에서 SK 선발 소사가 LG 정주현을 삼진처리한 후 손키스를 하면서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012~2013시즌 KIA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었던 소사는 2014시즌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를 거쳐 2015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LG에 몸담았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LG와 재계약이 불발된 뒤 대만 푸방 가디언스로 건너가 뛰다가 대체 외국인 선수로 SK 유니폼을 입었다.

이 경기 전까지는 3경기 등판 2승1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 중인 소사는 2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최근 4시즌 동안 몸 담았던 친정 상대로 등판이라 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출발부터 좋지 못했다. 소사는 1회 선두타자 이천웅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정주현에 안타를 시작으로 이형종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시킨 뒤, 김현수에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채은성은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토미 조셉에 다시 적시타를 맞았다. 다만 오지환을 2루 땅볼 처리하며 실점을 2점으로 막았다.

SK가 1-2로 추격을 개시한 2회말에도 고전했다. 선두타자 유강남은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구본혁에 안타, 이천웅에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정주현에 적시타를 허용했다. 다만 후속타는 막았고, 추가실점은 없었다.

소사는 SK가 4-3으로 역전한 3회말에도 실점했다. 채은성, 조셉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무사 1, 3루를 자초했고, 소사는 오지환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지만, 1사 1, 3루서 유강남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계속된 2사 1루에서는 구본혁을 중견수 플라이로 막았다.

이후 안정을 찾았다. 4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소사는 5회 1사 1루에서 조셉과 오지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는 선두타자 유강남에 안타를 맞았지만, 구본혁의 희생번트 때 유강남이 2루에서 죽었고, 1사 1루에서 이천웅을 유격수 땅볼, 정주현을 삼진 처리했다. 4-4로 맞선 7회말 마운드를 박민호에게 넘겼다. jcan1231@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