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투하는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 |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삼성 라이온즈의 좌완 선발 백정현이 데뷔 13년 만에 첫 완봉승을 기록했다.
백정현은 6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9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으며 4안타와 볼넷 1개만 허용하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백정현의 호투를 발판삼아 6-0으로 승리한 삼성은 NC와의 주중 3연전을 쓸어 담으며 최근 4연승을 달렸다.
백정현이 시작해 백정현이 끝낸 경기였다.
투구 수 102개를 기록한 백정현은 140㎞ 중반의 빠른 공과 낙차 큰 변화구를 앞세워 NC 주자들이 2루에 갈 기회를 단 한 번도 주지 않았다.
2007년 입단한 백정현은 311경기를 등판한 끝에 완봉승의 기쁨을 누렸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 완봉승이 나온 것은 5번째다.
삼성은 1회말 선두타자 김상우가 중전안타를 쳤고 구자욱은 볼넷을 골라 무사 1,2루의 기회를 잡았다.
3번 김헌도는 보내기 번트를 댔고 다린 러프는 2루수 땅볼을 때려 선취점을 올렸다.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5회에는 역시 선두타자 이학주가 볼넷으로 나간 뒤 후속 땅볼과 폭투로 3루까지 갔다.
삼성은 추가 득점 찬스에서 김상수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8회말에는 1사 만루를 만든 뒤 최영진이 좌전안타로 1점을 보탰다.
이어 NC 두 번째 김진성의 폭투때 구자욱이 홈을 파고들었고 박해민의 희생플라이, 강민호의 적시타가 이어져 6-0으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 1번타자로 나선 김상수는 4타수 3안타를 치며 공격을 이끌었다.
NC 선발 에디 버틀러는 7이닝 동안 5안타와 볼넷 3개로 4실점 했다.
shoeles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