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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봄밤’ 한지민X정해인X김준한, 도서관서 만난다...어긋나는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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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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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맞닥뜨린 ‘봄밤’의 한지민(위부터 시계 방향), 김준한, 정해인. /사진제공=제이에스픽쳐스


MBC 수목미니시리즈 ‘봄밤’에서 한지민과 정해인이 한층 더 선명해진 감정으로 인해 마음의 지진을 일으킨다.

29일 방송될 ‘봄밤’ 5-6회에서는 우연히 도서관에 함께 모이게 된 이정인(한지민 분)과 유지호(정해인 분), 그리고 권기석(김준한 분)의 아찔하고 애틋한 상황이 펼쳐진다.

앞서 이정인은 오랜 연인 권기석을 향한 권태감과 배려 없이 순리처럼 진행하려는 결혼 앞에 혼란을 느끼고 있었다. 때마침 이정인의 일상을 파고든 유지호란 존재는 새로운 자극제가 됐지만, 이정인은 ‘친구’라는 관계로 피어난 감정을 정의 내렸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이정인이 근무하는 도서관에 유지호와 권기석이 함께 등장했다. 세 사람의 어색한 삼자대면이 펼쳐지는 것인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유지호와 권기석은 동시에 이정인을 발견한 듯 각기 다른 감정을 담은 표정들로 한 곳을 주시하고 있다.

아련하고 애틋함이 더해진 유지호의 눈빛과 특유의 여유로움과 굳은 확신에 찬 권기석의 표정이 묘한 대비를 이루고 있다. 마치 미로 속에서 출구를 찾듯 서로가 원하는 사람을 향해 시선을 좆고 발길을 움직이는 세 사람의 모습으로 묘한 긴장과 함께 아슬아슬한 떨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이후로 이정인과 유지호는 걷잡을 수 없는 자신의 감정은 물론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을 자각하게 된다.

과연 이정인이 마주하게 될 사람은 누구일지, 도서관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 29일 오후 9시 확인할 수 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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