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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최주환 자동고의볼넷 사건' 김태형 감독의 볼멘소리에 박치왕 감독이 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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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상무 박치왕 감독과 두산 김태형 감독(왼쪽부터)


[스포츠서울 배우근 기자] 최주환의 자동고의볼넷에 대해 두산 김태형 감독이 볼멘소리를 하자, 상무 박치왕 감독이 답했다.

상황은 이랬다. 지난 24일 김태형 감독은 이천베어스파크를 방문했다. 최주환, 함덕주 등 선수들의 플레이를 직접 보기 위해서였다. 이날 최주환은 상무와의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그런데 3회 최주환 타석에서 상무 박치왕 감독은 자동고의볼넷을 지시했다. 최주환은 걸어서 1루를 밟았다.

김태형 감독은 잠실구장에 돌아와 취재진을 향해 “최주환이 치는 걸 봐야 하는데 거르더라. 그래서 상무 감독에게 화를 냈다”며 짓궂은 표정을 지었다.

그 사건(?)에 대해 박치왕 감독이 배경을 설명했다. 경기의 목적인 승리에 충실했다는 것.

박 감독은 “최주환은 첫타석에서 안타를 쳤고 3회는 주자 2루 상황이었다. (최)주환이가 잘 치니까 자동고의볼넷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경기 후 김 감독과의 만남도 밝히며 “경기 끝나고 김태형 감독이 농담으로 ‘아, 그거 치게 해야죠. 그렇게 하면 어떻게...’라고 웃더라. 그래서 ‘경기 이겨야 합니다’라고 답해줬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은 김 감독이 아쉬운 마음에 취재진을 향해 한 소리 했다는 걸 듣고서 “그럼 한번 더 거를 걸 그랬네”라고 크게 웃었다. 그리고 “나도 잠실구장 한번 찾아가야겠다”라고 약속(?)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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