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1 (토)

[종합]"IP 차단vs강경대응"‥효린, A씨와 갈등ing→추가입장 밝힐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효린/사진=헤럴드POP DB


가수 효린이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피해를 주장하고 있는 A씨와 입장이 대립하고 있다.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는만큼 효린 측은 다시 한번 입장을 밝힐까.

지난 25일 한 커뮤니티에는 효린에게 중학교 3년 동안 상습적으로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는 자신의 졸업앨범 등을 증거로 함께 첨부하고 "씨스타 효린(김효정)에게 15년 전 중학교 1학년 때부터 3년간 효린에게 끊임없이 학교폭력을 당했다"며 "상습적으로 옷과 현금 등을 빼았겼다. 온갖 이유로 아파트 놀이터에서 폭행 당했으며 마이크로 머리도 맞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3년 동안 내 자신이 자살을 안 한 게 신기할 정도다. 하굣길에는 효린의 화풀이 대상이었기 때문에 교통사고라도 났으면 싶었다"며 "TV에서는 어릴 적부터 몸이 약했다고 하더라. 그러나 술, 담배는 기본이었다. 가해자가 이미지 세탁을 하고 활동하는 꼴이 역겹다"고 적기도.

또한 글쓴이 A는 "효린이 가수가 됐다는 소리를 듣고 놀랐다. 다이렉트 메시지를 통해 사과를 하라고 장문의 글을 보냈는데 답장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 글은 각종 커뮤니티에 퍼져나갔고 논란은 커졌다. 이에 효린의 소속사 브릿지 측은 26일 "15년 전에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상황이라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피해자라 주장하시는 분을 직접 찾아 뵐 생각이며,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A씨는 효린 측의 입장에 "또 그 공포감을 느껴야 하냐. 저는 그 무서운 눈빛을 면전에서 볼 자신이 없다"며 전화로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던 중 자신의 주장을 펼치던 A씨의 글이 갑자기 삭제되는 일이 벌어졌다. 혼란은 더욱 가중됐고, 얼마 뒤 효린 측은 2차 입장문을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온갖 추측과 논란을 야기시킨 뒤 버젓이 글을 삭제하고, 사과만을 바란다는 누군가로 인한 이번 사태에 매우 비통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연예계 활동에도 심각한 지장을 초래했다"면서 "해당 글을 올린 이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모욕감과 명예훼손으로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경대응할 것임을 시사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글쓴이 A씨가 효린 기사의 댓글에 나타난 것. 자신을 원글 작성자라고 밝힌 누리꾼은 "기사 뜨고 몇 시간 뒤 효린한테 SNS 다이렉트 메시지 답장이 왔다"며 "'해외에서 스케줄 끝나고 지금 막 공항 도착해서 미안해 연락이 늦었다. 일단 괜찮다면 지금 만나서 얘기하고 싶은데 연락처 좀 보내줄 수 있을까?'라고 하더니 6시간 째 연락이 없다"고 적었다.

이어 "중학교 동창들에게 연락처를 묻고 다닌다는 연락을 받아 직접 다이렉트 메시지로 연락처까지 남겼으나 감감무소식이며 네이트 측에서는 아이피를 차단시켰다"고 주장했다.

또한 "만나서 연락하자더니 연락없이 고소하겠다고 입장변경했네요"라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효린 측의 2차 입장문에 대해 A씨가 재차 입장을 전한 가운데 효린 측은 다시 한번 입장을 발표해 이 사태를 마무리 지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