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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스케치북’ EXID, 감동적인 우정이야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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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걸그룹 EXID가 각별한 우정으로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EXID는 ‘덜덜덜’과 ‘Hot Pink’ ‘위아래’ 메들리 공연을 선보였다.

이어 EXID는 올해 데뷔 7주년을 맞은 것에 대해 “솔지와 LE는 20대의 대부분이 담겼다. 팀으로서 대견하고 힘든 시간을 힘들다고 느끼지 않고 긍정적으로 쭉 달려와 멤버들이 대견하다”며 “멤버들은 동료라기보다는 전우에 가까운 것 같다. 가요계라는 전쟁터 안에서 같이 견뎌와서 그런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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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D가 `스케치북`을 통해 감동적인 일화를 소개했다. 사진=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 캡처


이어 정화는 “솔지 언니 없이 4인 체제로 활동할 때 미니 콘서트 공연 중 조명이 꺼진 적이 있다. 갑자기 조명이 켜지면서 솔지 언니가 팬송을 부르며 등장했다. 언니가 이 자리에 서기까지 어떻게 결심을 하고 내려왔을까 싶어서 정말 고마웠다. 그 당시 다른 멤버들도 가슴앓이를 했던 것 같다. 그런 내색 없이 활동해줘서 정말 고마웠다”고 했다.

솔지는 “나 없이 4명이서 활동할 때 맏언니 입장에서 미안하고 안쓰러웠다. 팬들에게도 죄송했다”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게 있지 않을까 싶어서 깜짝 이벤트를 펼쳤다. 너무 행복했다”고 정화의 이야기를 보충했다.

또 EXID는 향후 활동에 대해 “7주년이 되고 나서 계약기간이 끝났다. 다섯 명 다 해체를 원하지 않았다”면서 “노력하고 있다. 본인들이 원하는 활동이 있기에 서로를 배려하려고 한다. 해체 없이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유희열은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여러 가지 현실적인 문제도 많을 텐데 다섯 명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그 의지가 많은 것을 가능하게 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EXID는 최근 새 앨범 ‘WE’로 컴백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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