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판석 감독이 20일 오후 서울 신도림동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MBC 드라마 ‘봄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승현 기자 lsh87@ |
MBC 새 수목드라마 ‘봄밤’의 안판석 감독이 전작인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와 특별한 차별점을 두려고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 호텔에서 ‘봄밤’ 제작발표회가 열려 안판석 PD와 함께 주연배우 한지민, 정해인이 참석했다.
‘봄밤’은 어느 봄날, 두 사람이 오롯이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는 로맨스 드라마다.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안판석 PD와 김은 작가가 다시 한번 뭉쳤다.
이날 안판석 감독은 배우들을 캐스팅한 이유를 묻자 “이유라는 게 있나. 최고의 배우라서 그렇다. 종이에 다가 최고의 배우를 1번, 2번 이런 식으로 써둔다. 연락해서 운 좋게 덜컥하게 되면 ‘땡큐’”라고 설명했다.
또 12년 만에 MBC로 돌아온 소감을 묻자 “감개무량하다. ‘하얀거탑’(2017) 하고 처음하는 거다. 87년에 입사해서 만 10년을 다녔던 회사인데, 다시 돌아온 게 가슴 뭉클하다”고 했다.
‘밥 잘 사주는 예쁜누나’로 또 한번 멜로를 보여주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다르게 보여야겠다는 생각은 전혀 없다. 직전에 했던 작품과 뭔가 다르게 보이려고 계산을 하려는 생각은, 생각조차 없다. ‘그냥 이번에 뭔가를 시작한다’ ‘되는 이야기를 한다’라는 생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시 멜로를 선택한 것에 대해서는 “멜로는 나보다 작가 선생님이 떠올린 것이다. 다음에는 스릴러를 해야지, 멜로를 해야지, 라는 생각은 전혀 없다. 그냥 말 되는 이야기 하나를 생각하는 것도 쉽지가 않다. 이야기가 되는 것을 한다”고 설명했다.
‘봄밤’은 오는 22일 오후 9시 처음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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