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진/ 사진=텐아시아 사진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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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의 군백기를 느낄 새가 없다. 이번에는 맏형이 출격한다. 진이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고스란히 담아낸 첫 솔로 앨범으로 가요계에 돌아온다.
방탄소년단(BTS) 진은 15일 오후 2시 첫 솔로 앨범 'Happy'(해피)를 발매한다. 앨범은 타이틀곡 'Running Wild'(러닝 와일드)를 포함해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다채로운 장르의 6곡이 수록된다. 이 가운데 'I'll Be There'(아윌 비 데어)를 선공개했다. 밴드 곡에 트로트를 몇 방울 탄 듯한 곡이다. 진은 앞서 '슈퍼참치'를 통해 트로트 분야에서도 가능성을 보였다. 기존 방탄소년단이 해오던 음악적 색깔과는 거리가 있는 스타일의 곡이자 진만의 색채가 돋보이는 곡이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진은 자신만의 그간 쌓아온 음악적 정체성을 뚜렷하게 할 전망이다. 진은 솔로곡을 낸 적은 있지만 솔로 앨범은 처음 발매한다. 그는 첫 솔로 싱글 'The Astronaut'(디 애스트로넛), 방탄소년단 앨범에 수록된 솔로곡 'Awake'(어웨이크), 'Epiphany'(에피파니), 'Moon'(문) 등으로 보컬리스트로서 역량을 보여줬다. 그간의 음악적 행보로 봤을 때, 록스타로 변신한 진의 모습이 마냥 낯설지만은 않다. 그가 앞서 보여줬던 곡들 모두 어느 정도 밴드 사운드를 바탕에 깔고 있다. 특히 진이 작사·작곡에 모두 참여한 'The Astronaut'는 다이나믹한 록 스타일의 곡이기도 했다. 새 앨범 타이틀곡 'Running Wild'는 뉴 웨이브 사운드가 인상적인 브리시티 록 기반의 팝 장르 곡이다.
방탄소년단 진/ 사진 제공=빅히트 뮤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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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진/ 사진=텐아시아 사진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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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행복과 관련된 메시지를 담았다는 점에서 근래 음악 트렌드에도 부합한다. 최근 음원차트 상위권에는 이러한 성격의 곡들이 자리 잡고 있다. 진은 이 음반에 자신이 생각하는 행복을 녹였고, 음악을 통해 사람들이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이전 앨범들에 이어 이번 첫 솔로 앨범에서도 진 특유의 밝은 에너지가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진은 선공개곡 'I'll Be There'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응원을 건넸다. 곧 발매될 타이틀곡 'Running Wild'에서는 희망을 향해 숨이 차도록 달려나가자는 밝고 따뜻한 메시지를 노래한다. 사랑이 주는 온기와 밝음, 열정을 희망찬 멜로디에 담았다.
긍정적인 에너지의 가사는 진의 곡에서 보이는 특징 중 하나다. '좀 부족해도 너무 아름다운걸'(Epiphany), '어두운 길을 비춰주는 저 은하수처럼'(The Astronaut), '그래도 손 뻗고 싶어 달려보고 싶어'(Awake) 등 희망찬 분위기의 가사가 눈에 띈다. 진은 앞서 발매한 솔로곡 중 대부분의 노래 작사 작업에 참여하며 곡의 분위기를 더했다. 그는 꾸준히 경쾌하면서도 서정적인 멜로디로 따뜻한 메시지를 전해왔다.
진은 전역 이후 꾸준히 열일 행보를 보여왔다. 그는 전역 바로 다음 날부터 공식 일정에 나서며 멤버들의 공백을 메꿨다. 각종 예능에 출연하고, 브랜드 앰버서더로 활동하며 곳곳에 얼굴을 비췄다. 지난 5일에는 유튜브 채널 '테오'의 예능 '살롱드립'에 출격해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진이 출연한 영상은 14일 기준 조회수 173만 회를 돌파했다. 구독자 114만 명을 보유한 대중성 있는 채널인 만큼 진의 솔로 앨범 소식은 더 다양한 이들에게 닿았다.
군복무 중인 멤버들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는 맏형.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 부수적인 활동도 좋지만, 가장 반가운 건 역시 본업인 음악 활동 소식이다. 데뷔 12년 차인 진이 첫 솔로 앨범을 어떤 멜로디와 메시지로 채웠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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