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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몬스터 모드' 류현진에 쏟아지는 찬사…"달에서도 던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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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몬스터 모드'를 발동한 류현진에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의 8대 3 승리를 이끌며 시즌 첫 원정 승리이자 여섯 번째 승리를 거머쥐었다.

조선일보

류현진의 호투에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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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이닝 연속 무실점으로 시즌 평균자책점을 1.72에서 1.52로 낮추며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기록했고, 다승 부문에서도 내셔널리그 1위에 올랐다. 이닝당출루허용수(WHIP), 탈삼진/볼넷 비율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류현진의 이 같은 모습에 현지에서는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LA타임스는 "류현진은 스물네 번의 득점권 상황에서 단 하나의 안타도 맞지 않고 있다"며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LA 다저스 선발진 중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건 류현진이라고 꼽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엠엘비닷컴도 "류현진이 거장(masterful)의 면모를 선보였다"고 전했고, 이날 경기에서 해설을 맡은 LA 다저스 출신 노마 가르시아파라도 "류현진이 압도적인 제구력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류현진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로버츠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컨디션이 좋다. 직구와 변화구의 제구력만 유지한다면 달에서도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경기 후에는 "모든 구종이 잘 통하고 있다. 패스트볼부터 변화구까지 모든 구종이 보는 재미가 있다"며 "어떤 조건이든 가리지 않고 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류현진의 공을 받고 있는 LA 다저스의 포수 러셀 마틴도 "류현진은 모든 타자들을 공략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상대 타자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며 "완벽하다"고 평가했다.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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