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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마에다,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으로···예방차원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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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AP/뉴시스】 마에다 겐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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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31)가 열흘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오른다.LA타임스와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 등 현지 언론은 17일(한국시간) 다저스가 마에다를 10일짜리 IL에 올리고, 외야수 카일 갈릭과 내야수 맷 비티를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불러올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마에다는 전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타에서 원맨쇼를 선보였다.

마운드에서 6⅔이닝 동안 3개의 안타만 내주고 샌디에이고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삼진을 무려 12개나 솎아내며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투구수가 85개에 불과한 마에다를 교체했다며 비난을 받기도 했다.

마에다는 2회말 2사 2, 3루의 찬스에서는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스스로 승리 요건을 만들었다. 당시 경기에서 다저스가 낸 유일한 점수다.

다저스는 마에다의 원맨쇼 덕에 2-0 승리를 거뒀다.

마에다는 부상 없이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다저스는 6회말 마지막 타석 때 허벅지에 파울볼을 맞은 마에다를 예방 차원에서 IL에 올리기로 했다.

선발진이 탄탄하게 돌아가고 있고, 경기 일정에 여유가 있어 가능한 일이다. 17일 경기가 없는 다저스는 18~20일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류현진은 신시내티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인 20일에 선발 등판한다. 다저스는 21~22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2연전을 한 뒤 24일 또 휴식을 취한다.

일정상 선발 투수 4명으로 1주를 소화할 수 있는 상황이다. 마에다가 한 두 차례 정도 선발 등판을 걸러도 크게 무리가 없다. 다저스는 부상 예방 차원에서 마에다에 휴식을 주고, 타선을 보강했다.

이럴 경우 13일 등판 이후 6일을 쉬고 20일 신시내티 전 마운드에 오르는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26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 경기가 될 전망이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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