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검, LG전 6이닝 1실점 교체… 시즌 2패 위기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우완 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꾸역꾸역 위기를 넘겼다.

브리검은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 LG 트윈스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7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몸에 맞는 볼 2개가 나오는 등 제구에 애를 먹었으나 구위로 위기를 이겨냈다. 득점 지원이 없어 시즌 3승 요건 대신 2패 위기에 처했다.

1회 선두타자 이천웅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은 브리검은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1사 후 이형종을 내야안타로 내보냈으나 김민성을 삼진, 김용의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브리검은 3회 정주현의 안타, 이천웅의 2루타로 무사 2,3루에 몰렸다. 그는 오지환, 김현수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채은성을 1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이후 안정감을 보이는 듯했던 브리검은 6회 다시 찾아온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선두타자 김현수가 몸에 맞는 볼, 채은성이 안타로 출루했다. 브리검은 유강남의 땅볼 후 1사 1,3루에서 이형종의 1타점 땅볼로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진 2사 1,2루 위기에서 김용의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며 만루에 몰렸다. 브리검은 정주현을 3루수 땅볼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팀 타선이 상대 투수 타일러 윌슨을 전혀 공략하지 못하면서 이어지던 0-0 균형이 깨졌다.

브리검은 팀이 0-1로 뒤진 7회 교체됐다. 투구수는 96개(스트라이크 60개+볼 36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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