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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잠실 게임노트] 두린이 웃었다…두산, LG에 2년 연속 어린이날 3연전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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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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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두산이 2년 연속 어린이날 3연전을 싹쓸이했다. LG는 8연승 뒤 바로 3연패에 빠졌다.

두산 베어스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11-2로 이겼다. 지난해 어린이날 3연전 싹쓸이에 이어 올해도 3연전을 휩쓸었다. 올해 LG전 4연승이다.

2018년 어린이날 3연전(승리투수-패전투수)
5월 4일 두산(이영하) 11-8 LG(김지용)
5월 5일 두산(장원준) 3-0 LG(타일러 윌슨)
5월 6일 두산(조쉬 린드블럼) 13-5 LG(차우찬)

2019년 어린이날 3연전
5월 3일 두산(린드블럼) 7-2 LG(윌슨)
5월 4일 두산(권혁) 3-2 LG(케이시 켈리)
5월 5일 두산(세스 후랭코프) 11-1 LG(차우찬)

두산이 1회부터 LG 선발 차우찬을 괴롭혔다. 30구를 던지게 하면서 먼저 2점을 냈다. 2사 2, 3루에서 김재호가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좌익수 이천웅이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

2회에는 선두 타자 류지혁이 2루타를 치면서 포문을 열었다. 다음 타자 이흥련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해 무사 1, 3루가 됐고 1사 후 허경민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경기는 3회 두산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김재호의 2루타를 시작으로 류지혁의 좌전 적시타, 이흥련의 적시 2루타가 이어졌다. 2사 후에는 허경민까지 적시타를 때려 6-0으로 점수가 벌어졌다. 차우찬은 3이닝 동안 안타 8개와 볼넷 2개를 내주고 6실점(5자책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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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선발 후랭코프는 3회까지 단 1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고 마운드를 지켰다. 6-0으로 앞선 4회 1사 후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채은성과 유강남을 뜬공으로 막아 실점을 피했다. 후랭코프는 6이닝 동안 안타 5개를 허용했으나 4사구 없이 삼진 3개를 잡고 무실점으로 임무를 마쳤다.

6회말에는 빅이닝이 나왔다. 1번 타자 허경민의 볼넷을 시작으로 7번 타자 오재일의 우전안타까지 7타자가 연달아 출루했다. 류지혁과 이흥련은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두산은 6회에만 5점을 보태 11-0으로 달아났다. 후랭코프에 이어 김승회(1이닝 1실점) 윤명준(1이닝 1실점) 배영수(1이닝)가 등판했다.

LG는 7회초 2사 후 김용의의 3루타에 이어 신민재가 중전 안타를 때려 무득점 패배를 면했다. 이 점수로 분위기를 바꾸기에는 벌어진 점수 차가 너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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