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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LG 트윈스가 원투펀치 타일러 윌슨과 케이시 켈리를 내고도 2연패에 빠졌다.
LG는 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4차전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두산을 만나기 전까지 8연승을 질주하던 LG는 3일 2-7 패배에 이어 이날까지 연이틀 고개를 숙였다.
LG가 자랑하는 원투펀치 윌슨과 켈리가 나란히 패전을 떠안았다. 윌슨은 3일 첫 경기에 나섰다가 4이닝 11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경기 전까지 7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0.57로 활약했기에 충격적인 결과였다.
류중일 LG 감독은 "윌슨이 제구가 조금 안 되더라. 4회에 바꿔줄까 했는데 본인이 더 던지겠다고 해서 던지게 뒀다"며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윌슨은 무너졌다면, 켈리는 퀄리티스타트로 호투했으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다. LG 타선은 상대 대체 선발투수 좌완 이현호를 두들기지 못했다. 이현호는 4⅓이닝 7피안타 무4사구 3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선방하며 타선이 경기를 뒤집을 수 있도록 버텼다.
켈리도 자기 몫은 충분히 했다. 6이닝 8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두산 타선을 잘 막았다. 2-2 동점이 된 4회말 1사 2루에서 오재원이 기습 번트를 시도했을 때는 몸을 날려 타구를 잡은 뒤 글러브 토스로 1루에서 타자주자 오재원을 잡는 투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마지막 한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6회말 선두 타자 김재호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오재일에게 볼넷을 내줘 누상에 주자가 쌓였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는 허경민에게 좌익수 왼쪽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2-3으로 뒤집혔다.
LG 타선은 두산 선발 이현호에게 2점을 뺏은 뒤 이어진 불펜진 김승회(1⅓이닝)-권혁(1⅓이닝)-이형범(1이닝)-함덕주(1이닝)를 공략하지 못하면서 무력하게 경기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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