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투하는 오석주 |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오석주의 1군 데뷔전에 합격점을 줬다.
류 감독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19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경기를 치르기 전 "오석주는 선발투수 뒤에서 길게 던지는 투수로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석주는 제주고를 졸업하고 201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6라운드로 LG에 지명된 우완 투수다.
오석주는 3일 두산전에서 처음 1군 경기에 등판했다. 타일러 윌슨이 4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 뒤 이우찬(2이닝 무실점)을 이어 2이닝을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실점으로 막았다.
류 감독은 "홈런을 맞았지만, 괜찮더라"라며 "포크볼, 슬라이더, 느린 커브 등 여러 가지 변화구를 던지고 구속도 시속 140㎞를 넘더라"라고 좋은 평가를 했다.
그러면서 "오석주는 작년 캠프부터 눈여겨본 친구다. 2군에서는 늘 선발투수로 썼다"며 "올 시즌 초에 불펜 소모가 많아서 불렀는데, 저렇게 하면 안 쓰겠나"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한편, 팀의 에이스 윌슨이 올해 들어 가장 부진한 투구를 펼친 데 대해 류 감독은 "제구가 조금 안 되더라"고 아쉬워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윌슨은 전력분석으로 노릴 수 있는 투수가 아니다"라며 윌슨 공략에는 운도 따랐다고 강조하면서도 "윌슨을 상대하면서 기다리는 타격을 하면 카운트가 불리해지니 공격적으로 해야 한다"고 비법을 살짝 공개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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