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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RA 0.57' LG 윌슨의 붕괴, 4이닝 6실점 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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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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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LG 트윈스 에이스 타일러 윌슨(30)이 한 방에 무너졌다.

윌슨은 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11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6실점에 그치며 강판됐다. 투구 수는 79개였다.

올 시즌 리그 최고의 에이스라고 활약했다. 윌슨은 지난 7경기에서 4승 47⅔이닝 평균자책점 0.57로 강했다. 7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할 정도로 페이스가 좋았다.

이날은 달랐다. 올 시즌 최다 실점을 기록하며 흔들렸다. 0-0으로 맞선 2회 선두 타자 오재일과 박세혁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국해성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무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이어진 1사 만루 김재호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0-1 선취점을 뺏겼지만, 허경민을 3루수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고비를 넘겼다.

0-1로 끌려가던 4회 선두 타자 박세혁에게 좌월 2루타를 얻어맞으면서 꼬이기 시작했다. 무사 2루에서는 국해성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맞았다. 이어진 1사 1, 3루 김재호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허용해 0-2로 벌어졌고, 1사 1, 2루 허경민에게 좌월 3점 홈런을 내줘 0-5가 됐다.

위기는 계속됐다. 이어진 1사에서 페르난데스가 우익수 왼쪽 안타를 때리며 윌슨을 몰아붙였다. 박건우에게 중견수 앞 안타, 김재환에게 우익수 앞 적시타를 얻어맞아 0-6이 됐다. 윌슨은 오재일을 헛스윙 삼진, 박세혁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힘겹게 이닝을 마쳤다.

윌슨은 1-6으로 뒤진 5회 이우찬과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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