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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가 시즌 4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켈리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3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달 24일 첫 등판에서 KIA 상대 6이닝 3실점(1자책점)으로 첫 승을 올렸던 켈리는 이날도 6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깔끔투를 펼쳤다. 투구수 81개.
1회 선두 이창진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으나 이명기의 땅볼로 주자를 지웠고, 안치홍의 병살타로 이닝을 끝낸 켈리는 2회 최형우 땅볼, 김주찬 뜬공, 김선빈 다시 땅볼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3회에는 류승현 우익수 뜬공 후 한승택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박찬호를 뜬공, 이창진을 직선타로 잡았다.
3회 LG 타자들의 대량 득점으로 6-0 리드를 잡은 4회에는 KIA에 두 점을 내줬다. 이명기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킨 뒤 안치홍을 뜬공 처리했으나 최형우에게 우전 2루타를 맞아 이날 첫 실점했다. 그리고 김주찬 뜬공 뒤 김선빈에게 다시 안타를 맞았고, 최형우가 홈을 밟았다. 류승현은 땅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끝냈다.
켈리는 5회 한승택에게 삼진을 솎아낸 뒤 박찬호의 땅볼을 직접 잡아 처리, 이창진까지 삼진으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6회 올라온 켈리는 이명기, 안치홍 땅볼, 최형우 삼진으로 가볍게 막았고, 승리 요건을 갖추고 팀이 9-2로 크게 앞선 7회부터 신정락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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