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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메이비 "모친 빚 모두 해결…빌린 돈 결혼자금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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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작사가 메이비(40·본명 김은지)가 어머니의 '빚투' 논란과 관련해 "빚에 대한 모든 부분을 잘 해결했다"고 밝혔다.

조선일보

스포츠조선


메이비는 19일 오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피해자분과 빚에 대한 모든 부분을 잘 해결했고, 사과의 말씀도 전했다"고 했다. 이어 "일일이 가족의 일을 얘기하는 게 많이 어렵고 힘들었다. 어머니께서 빌린 돈이 결혼 자금으로 쓰였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이 모든 것을 알지 못했지만 그 또한 가족을 좀 더 세밀하게 챙기지 못한 저의 잘못"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남편과 아이들에게도 미안한 마음 감출 수가 없다"며 "많이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분들께 죄송하다. 앞으로 열심히 사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17일 뉴스1은 메이비 모친의 지인 A씨가 "2015년 2월 메이비의 모친에게 5000만원을 빌려줬다가 4000만원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메이비 모친에게 메이비의 결혼 자금 명목으로 돈을 빌려줬다고 주장했다.

이후 A씨는 메이비의 모친이 채무 능력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메이비에게 대여금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지난해 9월 통장 거래 내역을 바탕으로 대출금이 결혼 자금으로 쓰이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돈을 차용한 사람이 메이비라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대여금 반환소송에 대한 기각 판결을 내렸다. 이에 A씨는 메이비의 모친을 사기죄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뉴스1에 밝힌 바 있다.

같은날 오후 메이비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어머니가 제게 말씀하신 지난 3월까지 변제하지 못하신 걸 알고 갚으려고 노력 중"이라며 "친정 일로 부담주기 싫어 남편과 시댁에 알리지 않고 제 힘으로 해결하려다보니 빠른 변제가 어려웠다"고 했다.

메이비는 2015년 2월 배우 윤상현(46)과 결혼해 세 자녀를 얻었으며, 부부는 지난 3월부터 SBS 가족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하고 있다.

[진태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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