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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종합]최종훈, 음주운전 보도무마 무혐의→집단 성폭행 의혹..피해자 오늘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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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최종훈/사진=본사DB


[헤럴드POP=천윤혜기자]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이 음주운전 보도 무마 청탁과 관련해서는 무혐의로 결론이 났지만 집단 성폭행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18일 서울지방경찰청은 최종훈의 음주운전 보도 무마 관련 청탁 의혹에 대해 무혐의로 결론을 내렸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사건 관계자들의 휴대전화와 계좌내역 등을 분석한 결과 보도 무마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결론내렸다"고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한남파출소 직원 16명의 계좌와 통화 내역을 일일이 확인했지만 의심스러운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용산경찰서 교통과장과 서장의 휴대전화도 포렌식 분석을 했지만 최종훈과 금품에 관련된 지시가 오간 정황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또한 최종훈에게 생일 축하 등의 메시지를 용산경찰서 교통조사계장의 경우 치안만족도 향상을 위해 수립한 계획에 따라 최종훈에게 조사 과정에서 불편함이 없었는지 묻기 위한 차원이었던 것으로 결론이 내려졌다.

앞서 최종훈은 지난 2016년 2월 음주운전에 적발되자 현장에 있던 경찰관에게 200만원의 뇌물을 건네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음주운전 사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지 않도록 보도 무마 청탁을 했다는 의혹에도 휩싸였다. 하지만 보도 무마 청탁은 사실이 아님이 밝혀지며 최종훈은 뇌물 공여 의사표시 혐의만 인정돼 오늘(19일) 검찰에 송치된다.

이 가운데 최종훈과 정준영으로부터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가 등장, 오늘(19일) 경찰에 고소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져 파장이 더욱 커지고 있다.

18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준영, 최종훈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성폭력 사건이 발생한 의혹과 관련해 사진, 음성 파일을 확보하고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피해 여성 A씨는 정준영, 최종훈 등과 호텔에서 술을 마시고 기억을 잃은 뒤 다음날 일어났는데 나체의 상태였다고 고백했다.

A씨는 잠에서 일어난 뒤 이들로부터 조롱을 당했고 최근 단톡방 사건이 보도된 이후 자신 역시 피해자가 아닐까 싶은 마음에 정준영 단톡방 공익 신고자 방정현 변호사와 연락을 취해 당시 상황을 녹음한 음성 파일과 사진이 단톡방에 남아 있는 것을 확인했다.

A씨는 결국 오늘(19일) 정준영, 최종훈을 포함한 단톡방 멤버 5명을 고소할 예정이다.

한편 최종훈은 이번 집단 성폭행 의혹에 대해 "A씨와 동석한 것은 맞지만 성관계를 갖지는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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