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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UCL 4강 실패' 유벤투스, 주가 폭락...4억 유로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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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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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진출에 실패와 함께 유벤투스의 주식이 폭락했다.

유벤투스는 지난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약스와의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홈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1차전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던 유벤투스는 이로써 합계 2-3으로 밀려 아약스에 4강 진출 티켓을 내주고 말았다.

유벤투스는 전반 28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선제골로 4강 진출 문턱까지 다가섰다. 하지만 전반 34분과 후반 22분 아약스에 골을 헌납하며 안방에서 고배를 마셨다.

4강 진출 실패는 유벤투스에 큰 충격이었다. 유벤투스는 지난 여름 호날두를 천문학적인 금액을 쏟아 영입하는 등 이적 시장을 휘저었다. 목표는 하나였다.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를 넘어 트레블까지 노리고 있었다. 하지만 코파 이탈리아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좌절된 것. 사실상 우승이 유력한 이탈리아 세리에A 트로피 만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유벤투스의 충격은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의 인터뷰에서도 나타났다. 알레그리 감독은 경기 후 10년 동안 유벤투스의 발전과 미래 대비에 대해 이야기 했지만, "앞으로 몇 달 동안은 긴급한 상황과 맞설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충격을 숨기지 못했다.

4강 진출 실패의 충격은 주가에도 영향을 끼쳤다. '블룸버그'와 이탈리아 매체들은 18일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실패하자 유벤투스의 주가가 폭락했음을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수요일 하루에만 24% 추락했으며 이는 시가 4억 유로(약 5,136억 원) 손실이었다고 밝혔다. 24%가 단번에 추락한 것은 2001년 상장 이후 가장 큰 추락폭이라고 한다.

반면, 4강에 진출한 아약스의 주가는 8.5%가 상승했으며. 단숨에 구단 가치가 3억 4,100만 유로(약 4,378억 원)로 뛰어올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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