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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9일 만에 시즌 2호 손맛 이대호, 통산 300홈런도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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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가 롯데 자이언츠 소속 선수로는 최초로 300홈런 고지를 눈앞에 뒀다. 단 2개 남았다.

이대호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경기서 시즌 2호 홈런을 날렸다. 지난 5일 한화전 시즌 마수걸이 홈런 이후 9경기 만에 재개한 손맛. 팀은 이대호의 홈런에 힘입어 8-6으로 승리했다.

이대호의 시즌 2호는 동시에 그의 개인통산 298호 홈런이 됐다. 즉, 홈런을 2개만 더 날리며 300홈런 고지를 밟게 된다. KBO리그에서 300홈런은 2000년 한화 장종훈을 시작으로 2018년 SK 최정까지 11명이 달성한 상태다. 이대호는 역대 12번째 선수가 된다.

매일경제

롯데 이대호(사진)가 개인통산 300홈런에 단 2개 만을 남겨두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2001년 롯데에 입단한 이대호는 데뷔 2년 차인 2002년 4월 26일 문학 SK전에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솔로 아치를 쏘아 올리며 KBO리그 첫 홈런을 기록했다. 이후 2007년 7월 26일 무등 KIA전에서 100홈런, 2011년 4월 3일 사직 한화전에서 200홈런을 차례로 달성했다. 그리고 메이저리그에서 복귀한 첫 시즌인 2017년 8월 22일 광주 KIA전에서 250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이대호는 2010년 본인의 한 시즌 최다인 44홈런을 기록하고, 174안타, 133타점, 타율 0.364 등으로 KBO 리그에서 전무후무한 타격 7관왕을 달성했다.

특히 2010시즌 때는 8월 4일 잠실 두산전을 시작으로 8월 14일 무등 KIA전까지는 무려 9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KBO 신기록은 물론, 미국 MLB의 켄 그리피 주니어와 돈 매팅리, 데일 롱이 기록한 8경기, 일본 NPB의 왕정치와 랜디 바스가 기록한 7경기 연속 기록까지 넘어섰다.

KBO는 이대호가 300홈런을 달성할 경우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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