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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경고누적 손흥민 "기분 안 좋지만, 동료들 최대한 서포트한다"[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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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손흥민이 18일 맨시티전 뒤 인터뷰하고 있다. 맨체스터 | 장영민통신원



[맨체스터=스포츠서울 장영민통신원]“당연히 아쉽다.”

맨시티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트리며 소속팀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을 이끈 손흥민은 4강 첫 경기 결장에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손흥민은 18일 맨시티와 원정 경기 직후 한국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했다. 그는 0-1로 뒤진 전반 7분과 10분에 연달아 동점포와 역전골을 쐈다. 토트넘은 난타전 끝에 3-4로 졌지만 지난 10일 1-0 승리를 합쳐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손흥민의 1차전 결승포, 2차전 멀티골이 4강행에 큰 역할을 했다. 손흥민도 생애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티켓을 잡았다.

박지성과 이영표에 이어 꿈에 그리던 챔피언스리그 4강행에 성공했으나 안타까운 소식도 있다. 손흥민은 이날 후반 3분 상대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를 막다가 경고를 받았다. 브라위너는 이날 어시스트 해트트릭을 기록할 만큼 발군의 기량을 발휘했다. 그런 그를 봉쇄하다가 옐로카드를 받은 것이다. 앞서 두 장의 카드를 합쳐 손흥민은 내달 2일 아약스와 홈에서 열리는 준결승 1차전에 결장한다.

손흥민은 공동취재구역에서 한국 취재진을 만난 뒤 “당연히 아쉽다. 경기 끝나고 경고누적 소식을 들었을 때 기분이 좋지 않았다”면서도 “다른 선수들이 준비했을 거다. 그것도 축구의 일부분이다. 나도 내 위치에서 다음 경기 잘 하겠다. 선수들이 멋있는 경기하도록 지원하겠다”며 헌신의 자세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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