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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하나원큐 미래 정예림 “(신)지현 언니한테 많이 배웠다” [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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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하나원큐 정예림이 애기를 나누며 밝게 웃고 있다. 사진 |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iasp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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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웅희 기자] 변화를 택한 하나원큐는 프랜차이즈 스타 신지현(29)을 떠나보냈다. 젊은 정예림(23·175㎝)이 이제 그 뒤를 이어 팀을 끌어가야 한다.

정예림은 2019~2020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하나원큐 지명을 받았다. 숭의여고 시절 1번(포인트가드)으로 뛰었던 정예림은 큰 신장 덕분에 포워드로도 활약하고 있다. 지난시즌에는 24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29분 30초를 뛰며 6.7점, 3.7리바운드, 1.9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42.6%를 기록했다.

어느덧 5년차, 조금씩 가능성을 입증한 정예림은 “지금까지의 나한테 점수를 준다면 100점 만점에 50점 같다. 부상 때문에 전 경기를 뛰지 못한 것은 아쉽다. 실력 역시 더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간 정예림은 무릎 건염과 연골연화증을 안고 경기를 뛰어 왔다. 하지만 비시즌 무릎 보강에 힘써 좋아진 상태다. 정예림은 “무릎이 시즌 끝날 때 좋지 않았다. 연골도 좋지 않았다. 지금은 큰 문제는 없다. 하지만 무릎은 핑계 같다. 마인드 콘트롤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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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 정예림. 사진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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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현의 이적은 정예림에 기회다. 정예림이 더 많이 뛰어야 한다. 하나원큐 김도완 감독도 “(정)예림이가 좀 더 해줘야 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예림은 “(신)지현 언니와 방을 같이 썼다. 지현 언니한테 배운 게 많다. 언니가 책임질 것들이 많았는데도 신경을 많이 써줬다”면서 “배운 것을 실전에 옮기는 게 어렵지만 좀 더 책임감을 갖고 하려고 한다. 1대1 기술을 보완하고, 해결이 필요한 순간엔 공격도 적극적으로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포지션 대비 경쟁력 있는 신장에 파워를 갖춘 정예림은 수비에서도 핵심 역할을 소화한다. 정예림은 “힘보다는 활동량으로 승부하는 거 같다. 어쩌다 보니 에이스 수비를 하게 됐다. 키아나 스미스(삼성생명), 박지현(전 우리은행), 강이슬(국민은행) 등을 막았지만 완벽하게 소화 못했다고 생각한다.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다가올 시즌 공격에서의 진화를 꿈꾸고 있는 정예림은 “진안 언니가 오면서 골밑이 강해졌다. 외곽에서 슛을 넣어줄 선수가 있어야 한다고 감독님도 말씀하셨다. 슛 연습할 때 더 열정적으로 봐주신다”면서 “3점슛 성공률은 괜찮았는데 이번에는 2점슛 성공률(34.1%)이 떨어졌다. 이번시즌에는 모두 올리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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