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내야수 김민성 |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민성(31·LG 트윈스)이 이적 후 첫 안타를 쳤다.
17타수 만에 나온 귀한 안타다.
김민성은 11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 8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상대 사이드암 권오준을 공략해 유격수 키를 넘어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LG 유니폼을 입고 친 첫 안타다.
2018시즌 종료 뒤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김민성은 3월 5일에야 새 둥지를 찾았다.
원소속구단 키움 히어로즈가 사인 앤드 트레이드 형식으로 김민성을 LG에 내줬다.
스프링캠프를 치르지 못하고 개인 훈련을 하던 김민성은 '경기 감각'을 키우고자 정규시즌이 개막(3월 23일)한 뒤에도 2군에 머물다가 4월 5일 kt wiz전을 앞두고 1군으로 올라왔다.
안타 가뭄은 꽤 오래 이어졌다.
김민성은 11일 삼성전 세 번째 타석까지도 안타를 만들지 못해 16타수 무안타에 머물렀다. 17타수 만에 안타를 만들자, LG 팬들은 김민성에게 박수를 보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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