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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스포츠타임 시선] 한화-LG 같은 점 거포 공백, 다른 점 해결사 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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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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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신원철 기자] 중심 타자 공백이라는 조건은 같았다. 결과는 달랐다. 한화는 이성열의 1군 말소에도 화력을 유지했고 LG는 토미 조셉이 빠지자 힘을 잃었다.한화 이글스는 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6-2로 이겼다. LG와 함께 5승 4패가 됐다.

LG 5선발 배재준을 1회부터 공략했다. 선두 타자 정근우는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잡혔다. 타구질이 좋았다. 3번 타자 송광민이 0-2 열세를 만회하는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홈런으로 불을 지핀 한화는 2회 폭발했다. 선두 타자 김민하가 볼넷으로, 다음 타자 최재훈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변우혁의 타구가 절묘한 진루타가 되면서 역전 기회를 잡았고, 오선진이 볼넷을 얻어 만루를 채웠다.

정근우가 2타점 적시타, 정은원이 1타점 2루타를 날려 경기를 뒤집었다. 폭투와 제러드 호잉의 희생플라이로 6-2까지 달아났다.

한화는 이 경기를 앞두고 중심 타자 이성열을 잃었다. 이성열은 개막 후 8경기에서 타율 0.417, 4홈런 11타점으로 활약하고 있었는데, 팔꿈치 통증으로 2일 1군에서 제외됐다. 팀 내 최다 홈런(4개)-타점(11개) 타자가 빠졌지만 한화 타선은 온도를 유지했다. 정근우와 정은원, 송광민, 호잉까지 상위 타순에서 6타점을 올렸다.

반면 LG는 가래톳 통증으로 빠진 조셉의 공백이 크게 느껴졌다. 1회 한화 중견수 정근우의 실책과 김현수, 채은성의 적시타로 먼저 2점을 뽑았으나 역전을 허용한 뒤 타선이 힘을 쓰지 못했다. 1회와 6회 유강남, 5회 오지환이 병살타를 치면서 기회를 잃은 점이 치명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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