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1년 만에 개막전 불참
엠엘비닷컴 “추신수 제외는 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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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안타는 없었다.
최지만은 2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최지만은 2010년 미국 무대에 진출해 2016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처음 데뷔했다. 2018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개막전 대타 출전했고, 올해는 개막전 경기에서 중심타선으로 선발 출장했지만 아쉽게도 안타는 생산하지 못했다. 최지만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18경기에 출장해 41타수15안타로 타율 0.366, 홈런 2개, 7타점으로 활약했다.
최지만은 1-0으로 앞선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땅볼에 그쳤고, 3회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6회 상대 3루수의 실책으로 1루를 밟았지만 8회 마지막 타석에서 루킹 삼진을 당했다. 탬파베이는 휴스턴에 1-5로 패했다.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는 11년 만에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이날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본토 개막전에서 지명타자로 좌타자 추신수 대신 우타자 헌터 펜스(35)를 기용했다. 텍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펜스는 시범경기 타율 0.315, 3홈런, 7타점을 올렸다. 펜스는 4타수 1안타를 쳤다.
엠엘비(MLB)닷컴은 “2018년 팀에서 유일하게 올스타에 뽑힌 클럽하우스 리더 추신수가 벤치에서 개막전을 시작한다”며 추신수의 선발 제외를 이변이라고 평가했다.
추신수는 “라인업은 내가 결정할 수 없다. 이유는 감독에게 질문하라”고 말했다. 우드워드 감독은 “나는 추신수를 존중한다”며 “개막전이 특별하긴 하지만 한 경기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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