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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사비, 2022 월드컵 48개국 확대 반대 “32개국이 딱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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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카타르의 2019 아시안컵 우승을 예측해 화제를 모은 사비 에르난데스(39·알 사드)가 2022 카타르 월드컵의 48개국 확대에 반대했다.

영국 ‘미러’는 19일(이하 현지시간) “사비가 카타르 월드컵 참가국을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리려는 국제축구연맹(FIFA)에 철회를 요구했다”라고 전했다.

카타르 월드컵은 당초 32개국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었다. 월드컵의 상업성을 높이려는 FIFA는 2026년 대회부터 참가 규모로 48개국으로 확대할 방침이었다.
매일경제

“전 반대합니다.” 사비 에르난데스(오른쪽)는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왼쪽)이 추진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48개국 확대 방안에 대해 반대 의사를 피력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하지만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4년을 앞당겨 시행하려고 했다. 그는 회원국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설득에 나섰다.

지난 15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FIFA 이사회에서는 카타르 월드컵의 참가국 확대 안건이 가결됐다. 마지막 단계만 남았다. 오는 6월 5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FIFA 총회서 최종 결정된다.

규모가 확대될 경우 카타르 단독 개최도 어렵다. FIFA는 서아시아 지역 분산 개최 방안을 제시했다.

사비는 FIFA의 48개국 확대 추진에 반대표를 던졌다. 그는 “(팀이)너무 많고 (기간도)길어진다. 카타르에 48팀이 있다는 걸 상상해봐. 내 생각에는 좋지 않다”라고 밝혔다.

사비는 “카타르는 그 동안 32개국 규모로 대회를 준비했다. 그 이상의 팀으로 지금부터 바꾼다는 건 매우 어렵다”라면서 “월드컵은 32개국 규모가 가장 좋다. 그 정도면 충분하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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