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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정준영, 구속 영장 청구→21일 영장실질심사 예정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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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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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검찰이 불법촬영물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8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정준영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에 검찰은 정준영의 구속영장을 19일 청구했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오는 21일이 될 전망이다.

정준영 외 버닝썬 MD 김 모씨 역시 불법촬영물을 카카오톡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준영과 마찬가지로 김씨에 대해서도 이날 영장이 청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정준영은 2015년 빅뱅 승리 등이 멤버로 있는 카톡 단체 대화방 및 개인 대화방을 통해 여성과 성관계를 하는 내용을 담은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10명에 달한다.

경찰은 14일 정준영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 데 이어 17일에 추가로 소환해 2차례 강도높은 조사를 벌였다. 첫 소환 조사에 출석한 정준영은 "물의를 일으켜서 정말 죄송하다"며 "충실하고 솔직하게 진술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정준영의 소환 조사와 함께 이른바 '황금폰'이라고 불리는 핸드폰을 포함한 3개의 핸드폰을 제출받아 복원작업을 벌여왔다. 정준영에 대한 조사 및 증거를 확보한 경찰은 구속 수사할 만큼 정준영의 혐의가 위중하다고 판단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승리를 비롯해 정준영, 최종훈 등 많은 단체 대화방 멤버들이 조사를 받았지만 구속 영장이 신청된 것은 정준영이 처음이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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