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정현(92위·한국체대)이 복귀전으로 삼았던 남자프로테니스(APT) 투어 마이애미오픈(총상금 835만 9천455 달러)에도 불참한다.
정현은 19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작년부터 계속된 허리부상으로 이번 마이애미오픈 대회도 취소하게 됐습니다"라며 "이 또한 운동선수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좋게 받아들이려고 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개막하는 마이애미오픈을 통해 약 한 달 만에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19일 발표된 대진표에서도 정현은 1회전에서 대니얼 타로(72위·일본)와 맞붙게 돼 있었다.
정현은 허리 부상으로 2월 프로방스오픈,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에 연달아 불참했고 3월 들어서도 BNP 파리바오픈 출전을 포기했다.
지난해 마이애미오픈 8강까지 올랐던 정현은 이번 대회 기권으로 지난해 받은 랭킹 포인트 180점을 잃게 됐다.
따라서 정현은 이 대회가 끝나는 4월 초 세계 랭킹에서 100위 밖으로 밀려날 가능성이 커졌다.
정현은 소셜 미디어에 "다음 번에 코트에 돌아올 땐 건강하게 돌아오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이로써 정현은 4월 클레이코트 시즌에 다시 투어 활동을 재개할 가능성이 커졌다.
올해 마이애미오픈 1번 시드는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받았고 2번 시드는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에게 돌아갔다.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은 무릎 부상으로 불참하며 로저 페더러(5위·스위스)는 도미니크 팀(4위·오스트리아)에 이어 4번 시드에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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