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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루이스 판 할(67) 감독이 긴 감독 경력을 마무리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판할 감독은 1970년대와 80년대 아약스, 로얄 앤트워프, AZ 알크마르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1991년 아약스를 통해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아약스를 7년 동안 성공적으로 이끈 판 할 감독은 1997년 '거함' FC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았다. 물론 그에 대한 평가가 나뉘지만 두 차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한 차례 코파 델레이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판 할 감독은 네덜란드 대표팀, 아약스, AZ 알크마르, 바이에른 뮌헨 등을 지휘했고, 2012년 다시 네덜란드 지휘봉을 잡았다. 네덜란드 대표팀을 이끌고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성공적인 업적을 세웠다.
네덜란드 대표팀에서의 업적으로 판 할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판 할 감독은 계속해서 잡음에 시달렸고, 지난 2016년 5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맨유에서 경질됐다. 이후 야인생활을 한 지도 어느덧 3년이 지났다.
벤치로 돌아올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판 할 감독은 은퇴를 결심했다. 판 할 감독은 'VTBL'과 인터뷰서 "난 이제 연금 수령자다"라면서 유쾌하게 은퇴를 알렸다. 이어 "TV 진행자나 구단 운영직에 대한 열망이 없다. 나의 아내 트루스는 22년 전 나를 위해 일을 그만 뒀고, 나와 함께 외국으로 갔다. 난 내 아내에게 55세에 감독일을 그만두겠다고 했지만 65세까지 계속했다. 그녀는 축구 밖에서 내 인생의 권한을 갖고 있다. 기술 이사 정도로 일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녀가 지금 매우 행복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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