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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버닝썬 사태

빅뱅 승리, 버닝썬 논란→계속되는 폭로→연예계 은퇴(종합) [MK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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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연예계 은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주변에 피해주기 싫다며 ‘은퇴’를 외친 승리에게 ‘비겁하다’는 비난이 더욱 거세졌다.

앞서 폭행 사건으로 클럽 버닝썬 사태가 알려졌다. 폭행 사건으로 시작했던 버닝썬 사건은 경찰 유착, 성폭력, 마약 유통 및 흡입, 성접대로 이어졌다.

여기에 버닝썬 이사로 활동했던 승리가 있었다. 내사에 착수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달 26일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최초 보도한 기자에게 카카오톡 메시지 원본 제출을 요청했다. 28일에는 승리가 경찰에 자진출두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8시간 30분 가량 조사를 마쳤다. 승리는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한 검사를 위해 모발과 소변을 제출했으며, 검사결과는 음성반응으로 나왔다.

매일경제

승리 사진=옥영화 기자


이후 몰카 공유 논란이 터졌다. 10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성매매알선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승리를 입건했다. 그와 함께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대화를 나눈 인물 3~4명도 함께 입건됐다.

11일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며, 실시간 검색어를 뜨겁게 달궜다. 점점 불어나는 논란에 승리는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승리는 이날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나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다. 수사 중인 사안에 있어서는 성실하게 조사를 받아 쌓인 모든 의혹을 밝히도록 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지난 한달 반 동안 국민들로부터 질타와 미움 받으며, 현재 국내 모든 수사기관들이 나를 조사하고 있다. 국민역적으로 몰리는 상황인데 나 하나 살자고 주변 모두에게 피해주는 일은 도저히 스스로 용납이 안된다”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YG엔터테인먼트와 빅뱅 명예를 위해서라도 나는 여기까지인 거 같다.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승리는 오는 25일 논산신병훈련소를 통해 군에 입대할 계획이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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