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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참 안 풀리는 알렉시스 산체스다. 맨유의 '넘버 7' 산체스가 부상으로 아웃되자, 오히려 맨유의 3골이 나오며 역전승을 거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사우샘프턴과 맞대결에서 3-2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리그 12경기 무패(10승 2무)와 함께 승점 58점으로 리그 4위로 올라섰다.
산체스는 지난 2018년 겨울 이적 시장에서 엄청난 기대를 받고 맨유로 이적했다. 주급도 EPL 최고 수준인 약 7억 원을 받으며 맨유의 에이스가 될 것이라 기대를 받았지만 지금까지는 최악의 영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사우샘프턴전도 마찬가지. 앙토니 마르시알, 제시 린가드 등의 부상으로 인해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산체스는 공격형 미드필더 위치에서 뛰었지만 특별한 활약은 없었다. 설상가상이다. 산체스는 후반 초반 상대 수비수와 충돌하며 부상을 당했고, 결국 후반 7분 달롯과 교체 아웃됐다.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하는 산체스 입장에서는 아쉬운 부상이었다.
오히려 산체스가 부상으로 빠진 후 맨유의 공격이 살아났고,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8분 달롯의 패스를 받은 페레이라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고, 후반 14분에는 페레이라의 패스를 받은 루카쿠가 문전에서 날카로운 슈팅으로 역전골을 기록했다.
결국 맨유가 역전승을 거뒀다. 맨유는 워드-프라우스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43분 프레드의 패스를 받은 루카쿠가 오른발로 날카롭게 감았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맨유는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키커로 나선 포그바의 슈팅은 막혔다. 결국 승자는 맨유였다.
산체스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높은 주급에 비해 활약이 저조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부상을 당했고, 오히려 산체스가 나가니 맨유의 공격력이 더 살아났기 때문이다. 한때 아스널의 왕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산체스 입장에서는 굴욕적인 상황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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