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별은 지난 23일 첫 방송된 MBC 토요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를 통해 약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그는 앞서 21일 열린 ‘슬플 때 사랑한다’ 제작발표회 당시 “제작발표회는 3년 만이라서 너무 떨린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박한별 사진=천정환 기자 |
지난 2017년 박한별은 MBC 드라마 ‘보그맘’ 출연 당시 혼인신고와 더불어 임신 소식을 깜짝 발표했다. 그의 남편은 동갑내기 금융종사자로 알려졌으며, 이들 부부는 지난해 4월 첫 아들을 품에 안았다.
결혼과 출산으로 2년 만에 복귀한 박한별은 “개인적으로 큰 일이 있었지만 연기하는 데 있어 큰 영향을 주는 것 같지는 않다. 그러나 혼자일 때보다 마음의 안정을 느끼고 좋다”라며 행복한 결혼생활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복귀를 알린 다음날인 22일 박한별의 남편 유모씨가 승리와 사업 파트너였으며, 공동 대표를 지낸 유리홀딩스가 최근 논란이 된 클럽 버닝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이에 박한별의 소속사 플라이업 엔터테인먼트는 “박한별의 남편이 승리와 사업 파트너로 함께 일을 했던 것은 사실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일반인인 남편의 사생활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는 상황이다”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표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 26일 2015년 말 승리와 가수 C씨, 당시 설립을 준비 중이던 투자업체 유리홀딩스의 유 모 대표와 직원 김모씨와 나눈 카카오톡 내용이 공개됐다. 내용을 살펴보면 성접대를 의심할 만한 대화를 나눈 모습으로 누리꾼들의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논란이 계속되자 유리홀딩스 측은 “승리와 회사에 앙심을 품고 있는 누군가가 허위로 조작된 카톡 내용을 제보하고 있다. 확인 절차 없이 보도된 허위사실”이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현재 유리홀딩스는 승리의 대표직 사임 이후 유모씨가 대표를 맡고 있다.
박한별 측 역시 “남편이 연예인이 아니기 때문에 소속사에서도 이렇다 할 입장이 없다”라고 말을 아꼈다. 오랜만에 안방극장 복귀에 나섰으나 계속되는 의혹에 시청자들의 시선은 박한별에 쏠리고 있다. mkculture@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