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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종합]`아는 형님` 데뷔 20주년 코요태, 재채기 장기부터 신곡 `팩트` 무대까지... 환상 호흡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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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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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코요태가 20년의 호흡을 자랑했다.

23일 밤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데뷔 20주년을 맞은 혼성 그룹 코요태가 게스트로 나와 멤버들과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줬다.

신지는 김종민의 실체를 폭로했다. 빽가와 신지는 코요태의 실제 실세가 김종민이라고 말했다. 이에 강호동은 "종민이가 대상을 받은 후 이상한 신념이 생겼다"고 두 사람의 말에 힘을 보탰다. 강호동의 도움을 받은 신지는 "요즘 나한테 노래를 가르치려 한다"며 김종민에게 스트레스를 받는 근황을 토로했다.

신지의 폭로에 김종민은 오히려 당당했다. 멤버들이 "왜 니가 노래를 가르치냐"고 묻자 그는 "가수니까"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에 멤버들은 "그래서 노래가 늘었냐"고 물었고, 강호동은 "늘긴 늘었는데 그래서 애매하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강호동은 "김종민 노래를 라이브로 들으면 신지가 얼마나 대단한 줄 알게 된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하지만 코요태는 코요태였다. 김종민에 대한 불만을 폭로하던 신지는 둘만 행사를 간적이 있느냐는 이수근의 질문에 "입술이 부르터서도 김종민은 함께 행사에 참여한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세 사람은 서로에 대한 폭로를 하면서도 서로를 아끼는 모습을 보여줬다.

세 사람의 호흡은 무대에서 더욱 빛났다. 멤버들이 김종민의 노래 실력이 늘은 모습을 보고 싶다고 요청했고, 세 사람은 코요태 완전체 무대를 선보였다. 세 사람은 티격태격할 때도 있지만 무대에서는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김종민은 장래희망으로 "코요태로 디너쇼를 하고 싶다"고 말하며 감동까지 줬다.

코요태 멤버들은 이어서 자신들의 장기를 유감없이 선보였다. 빽가는 장기로 재채기를 언급했고, 멤버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그는 미리 준비한 휴지를 뾰족하게 만든 후 자신의 코에 집어 넣었고, 이내 재채기를 하기 시작했다. 재채기를 멈추지 못하는 빽가의 모습을 보고 강호동은 "이런 장기는 예능 사상 처음 본다"며 포복절도 했다.

이어진 '나를 맞혀봐'코너에서 코요태 멤버들은 매력을 보여줬다. 먼저 출제자로 나선 신지는 민경훈한테 들었던 인상적인 말을 공개했다. 10년전 민경훈은 신지에게 "오늘 정말 이쁜 것 같다"고 말했고, 이를 신지는 10년이 지나도 잊지 않고 있었다. 이에 서장훈은 "민경훈이 수줍어 하는 줄만 알았는데 여기저기 말 잘 걸고 다닌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빽가가 출제자로 나섰다. 그는 캠핑매니아 답게 캠핑에서 경험했던 황당한 일을 문제로 냈다. 그는 미국에서 캠핑을 할 때 너구리가 자신의 김치통을 훔쳐간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어 그는 미국에서 손바닥만한 바퀴벌레를 봤던 경험을 신나게 이야기했다. 하지만 멤버들은 "그런 것이 어딨냐"며 그의 말을 믿지 않았고, 빽가는 억울해하며 믿어달라고 호소해 웃음을 줬다.

마지막으로 출제자로 나선 김종민은 40이 되고 무서워진 것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어느순간부터 입수를 하는 것이 무섭다며 강호동에게 "1박2일 할때도 40이었는데 안무서웠냐"고 물었다. 이에 강호동은 "열이 있어서 그런 것은 하나도 안무섭다"고 단호하게 말하자 김종민은 "그럼 도대체 뭐가 무섭냐"고 억울한 표정으로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세 사람의 활약은 2교시에도 이어졌다. 2교시에서는 멤버들이 팀을 나눠 과거 인기 있었던 게임인 '절대 음감 대결'을 펼쳤다. 이수근은 게임을 시작하기 전 "이 게임은 김종민이 혼자 다 웃길거여서 우리가 할게 없다"며 불평을 했다. 이에 김종민은 "최근 발성 연습도 자신이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김종민의 실력은 나아진 것이 없었다. 신지가 어렵게 성공을 하면 김종민이 바로 실패를 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갔다. 이를 보고 답답해 하던 빽가는 "내가 먼저 해보겠다"며 앞자리로 향했다. 과거 절대음감 게임의 강자로 군림했던 그는 자신있게 도전했다. 하지만 교정기 탓인지 그는 예전의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빽가는 의욕은 넘쳤으나 몸이 따르지 않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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