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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버닝썬 사태

경찰, 버닝썬 경영진 수사 착수…빅뱅 승리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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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경찰이 그룹 빅뱅 멤버 승리를 포함해 클럽 버닝썬의 경영진들을 수사 중이다.

지난 20일 채널A는 “버닝썬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버닝썬의 이사였던 승리를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버닝썬이 받고 있는 혐의는 마약 유통과 성범죄, 경찰 유착 등이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이들 범죄가 조직적으로 벌어진 것으로 보고 버닝썬의 경영진을 주목하고 있다.

매일경제

경찰이 버닝썬 수사 대상자에 빅뱅 승리를 포함시켰다. 사진=옥영화 기자


특히 승리가 버닝썬에서 정확히 어떤 일을 했는지에 대해 버닝썬 관계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채널A는 “버닝썬이 사실상 승리 클럽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는 경찰관계자의 설명을 덧붙였다.

또 채널A는 “버닝썬의 핵심 관계자들이 승리가 하는 다른 사업에 참여한 사실도 확인됐다”면서 ‘승리가 버닝썬의 실질적 주인이 아니었느냐’는 주장에 신빙성을 더했다.

버닝썬 논란은 지난해 손님 김 씨가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그는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지속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했다. 해당 사건은 최근에야 공론화돼 사건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시작됐다.

그러나 버닝썬 측은 지난 13일까지 SNS를 통해 “안전 조치를 강화하겠다”면서 영업을 지속해왔다. 다만 논란이 커지자 사흘 만에 영업을 중단했다. 그리고 이튿날인 17일 돌연 클럽 철거 작업에 돌입했다.

버닝썬의 급작스러운 철거는 경찰이 모르는 새 진행됐다. 이에 결정적 단서가 사라질까 걱정하는 염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앞서 승리와 버닝썬 측은 “홍보를 맡았을 뿐”이라며 버닝썬 사건과 승리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승리는 이에 대해 당당함을 증명하려는 듯 지난 16일~17일 열린 자신의 단독콘서트를 강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경찰은 현재 승리의 소환 여부를 검토 중이며, 필요시 마약 투약 여부도 검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수사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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