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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네 다리 찾는 ‘토트넘 DESK’, 리그 1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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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토트넘의 손흥민(오른쪽)이 13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도르트문트(독일)와의 1차전 경기 후반 선제골을 넣고 동료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기뻐하고 있다. 런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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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이 델리 알리(23)와 크리스티안 에릭센(27), 손흥민(27), 해리 케인(26)으로 이어지는 ‘DESK’라인 재결합으로 선두권 추격에 박차를 가한다. 부상을 당한 알리와 케인의 복귀 소식이 전해지면서 팀 전력은 더 탄탄해지고, 쉼 없이 내달려 온 손흥민도 숨을 돌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20일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케인은 오는 23일 잉글랜드 랭커셔카운티 번리에서 열리는 프리미어리그 번리와 원정 경기를 통해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8일 첼시전부터 4일 간격으로 아스널(3월 2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3월 6일)를 상대하는 강행군을 앞둔 토트넘에겐 희소식이다. 당장 케인이 복귀한다면 최전방으로 자리를 옮겼던 손흥민이 다시 2선으로 물러나 중원에서 홀로 고군분투하던 에릭센의 부담도 덜 수 있다.

지난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그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케인은 당초 3월쯤 복귀할 것으로 보였지만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로 복귀 시기가 당겨졌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14골을 넣는 등 20득점을 올리며 여전히 토트넘 내 최다득점을 기록중인 케인이 골 감각을 빠르게 되찾는다면 토트넘은 더 강력해진 전력으로 시즌 막판을 맞을 수 있게 된다.

지난달 풀럼과 경기에서 허벅지부상을 당한 알리도 복귀 시점을 따져보고 있다. 당장 이번 주말 복귀는 어려워 보이지만 늦어도 3월초엔 복귀해 ‘DESK’라인을 완성하게 된다. 현재 리그3위(승점60)로 선두 맨시티(승점65), 2위 리버풀(승점 65)와 승점 5점차를 기록중인 토트넘이 이번 보릿고개만 잘 넘긴다면 리버풀(4월 1일), 맨시티(4월 20일)와 맞대결 벌이는 4월 승부처에서 막판 뒤집기도 노려볼 만하다는 전망이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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