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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알리, 무릎 통증으로 당분간 휴식…아가메즈는 2~3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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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GS칼텍스 알리.(왼쪽) © News1 유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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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GS칼텍스의 외국인 선수 알리오나 마르티니우크(28‧등록명 알리)가 무릎 통증으로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허리 통증을 호소했던 우리카드의 아가메즈(34)는 2~3주 치료가 필요하다.

알리는 지난 16일 도드람 2018-2019 V-리그 6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블로킹 시도 후 착지하다 왼쪽 무릎에 통증을 느꼈다. 18일 검진 결과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알리는 원래 왼쪽 무릎에 슬개건염이 있었는데, 이번에 악화됐다. 충분한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고, 통증 정도에 따라 잔여경기 출전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슬개건염의 경우 일반적으로 1~2주면 통증이 많이 줄어들어 경기에 뛸 수 있는 정도가 된다. 하지만 선수별로 경과가 다를 수 있어 매 경기 상태를 지켜보며 복귀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GS칼텍스는 우선 20일 장충체육관에서 있을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는 알리를 활용하지 않을 계획이다. 구단 관계자는 "(알리는) 20일까지는 무조건 쉰다. 21일에 몸 상태를 체크해보고 훈련 참가 여부를 결정할 것 같다"고 했다.

GS칼텍스는 늦어도 3월 초에는 알리가 경기에 나설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우리카드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아가메즈는 지난 16일 한국전력과의 6라운드 경기 도중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당시 CT 촬영 결과 뼈에 이상이 없다는 진단이 나왔으나, 정밀진단 결과는 내복사근 파열이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아가메즈는 왼쪽 내복사근이 2cm가량 파열되어 2~3주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승점 60점으로 2위 현대캐피탈에 승점 1점차로 앞선 선두 우리카드는 시즌 막판 순위 경쟁에 비상이 걸렸다.

아가메즈의 존재감이 컸던 우리카드로서는 선두를 지키는 것이 쉽지 않게 됐다. 하지만 4위 삼성화재보다는 승점이 17점이나 높아 3‧4위가 승점 3점차 이내일 경우 벌어지는 준플레이오프 없이 최소 플레이오프에는 직행할 확률이 매우 높다.

아가메즈가 늦어도 플레이오프부터는 출전할 수 있다는 것 역시 불행 중 다행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정규시즌 아웃이라고 단정할 수도 없다. 회복이 된다면 정규시즌 마지막쯤엔 출전 가능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카드는 오는 3월 7일 대한항공, 10일 현대캐피탈과의 대결을 끝으로 정규시즌 일정을 마무리한다. 물론 상태를 계속 체크해야만 하겠지만, 만약 아가메즈가 무리 없이 회복한다면 정규시즌 막판 코트에 서는 것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n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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