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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KBO리그 평균연봉 1억 5065만원, 이대호 3연속시즌 '연봉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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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2018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수상자들이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2019 KBO리그는 10개구단 총 844명이 시즌 개막을 맞이한다. 한화가 93명으로 선수단 규모가 가장 크고 키움이 67명(이상 코칭스태프 포함)으로 가장 적다. 선수 평균 연봉은 1억 5065만원으로 프리에이전트(FA) 한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03% 증가했다. 롯데 이대호는 연봉 25억원으로 3연속시즌 연봉킹의 지위를 유지했고, 양의지(NC) 이재원(SK) 등 대형 포수들의 FA 대형 계약으로 수 년간 이어진 타고투저 현상에 가장 큰 이익을 본 선수들로 등장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8일 올시즌 선수 등록현황과 연봉 자료를 집계해 발표했다. 지난달 31일 등록을 마감한 10개구단 선수단은 감독 10명과 코치 248명, 선수 586명 등 총 844명으로 집계됐다. 이 등록을 마쳤다. 선수 586명 중 투수가 296명(50.5%)로 가장 많았고 내야수 143명(24.4%), 외야수 97명(16.6%), 포수 50명(8.5%) 순이다. 신인은 55명이 등록했으며 외국인선수는 신규계약 19명, 재계약 11명 등 30명의 모든 퍼즐이 맞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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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재환이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진행된 2018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SK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앞선 8회 안타를 쳐내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평균 연봉 1억5065만원, 전년대비 0.3% 증가
신인과 외국인선수를 제외한 소속선수 501명의 평균 연봉은 1억 5065만원으로 2018년 KBO 리그 최초로 1억5000만원 선을 돌파한 1억5026만원보다 0.3% 가량 소폭 증가했다. 구단 별 평균 연봉은 롯데가 1억9583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NC의 평균 연봉은 지난해 1억678만원에서 2019년 1억6576만원으로 5898만원이 올라 올 시즌 최고 인상액과 최고 인상률(55.2%)을 기록했다. KBO 리그 엔트리 등록 인원수 기준(신인/외국인선수 제외) 평균 연봉은 2억5142만원으로 지난해 2억5560만원에 비해 418만원이 줄었다. 구단 별로는 2018년에 이어 올해도 롯데(3억4570만원)와 KIA(3억563만원)가 평균 연봉 3억원 이상을 기록했으며 2018 KBO 한국시리즈 우승팀 SK가 3억2281만원으로 3억원 구단 대열에 합류했다. 억대 연봉자는 전체 선수의 31.1% 수준인 156명으로 지난해보다 8명 감소했다. 1억5000만원 이상이 121명으로 24.2%였으며 구단 별 연봉 상위 27위 기준 평균 연봉으로 조사된 2억5000만원 이상은 74명(14.8%)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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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이대호가 지명타자 부분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수 소감을 밝히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롯데 이대호, 3년 연속 연봉킹
롯데 이대호는 연봉 25억원으로 3년 연속 개인 최고 연봉 선수 자리를 유지했으며 삼성 이승엽(2013년), LG 이병규(2015년)의 19년차 최고 연봉(8억원)을 경신했다. KIA 양현종은 23억원으로 투수부문 연봉 1위 타이틀을 지켰으며 2013년 한화 김태균이 기록한 13년차 최고 연봉(15억원)을 넘어섰다. 구단 별 최고 연봉은 KIA 양현종을 비롯해 NC 양의지(20억원), SK 김광현(15억원), 키움 박병호(15억원), LG 김현수(13억원), 삼성 강민호(12억5000만원), KT 황재균(12억원), 한화 김태균(10억원), 두산 김재환(7억3000만원)이 각각 기록했다.

▲연봉 인상액 1, 2위 양의지 이재원 ‘포수찬가’
FA 계약으로 두산에서 NC로 팀을 옮긴 양의지는 연봉 20억원으로 20억원대 연봉 선수 명단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2018년 연봉 6억원에서 무려 14억원이 오르며 역대 최고 연봉 인상액 8억5000만원(2018년 롯데 손아섭)을 훌쩍 뛰어 넘었다. 2019년 14억원의 연봉을 받게 된 SK 이재원은 지난해 연봉 3억5000만원에서 10억5000만원이 올라 양의지에 이어 역대 최고 연봉 인상액 2위에 올랐다. SK 김태훈은 350%의 인상률로 올 시즌 최고 연봉 인상률을 기록했으며 역대 순위로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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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양의지가 8일 창원 사보이호텔에서 열린 입단식에서 모자를 쓰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지난해 7년차 최고 연봉 선수였던 NC 나성범은 올 시즌 연봉 5억 5000만원으로 2002년 이승엽의 8년차 최고 연봉 4억1000만원을 17년 만에 갈아치웠다. 키움 이정후 역시 지난해 2년차 최고 연봉에 이어 2019년에는 한화 류현진의 3년차 최고 연봉 1억8000만원(2008년)을 2억3000만원으로 바꿨다. 지난해 KBO 신인상을 수상한 KT 강백호는 2018년 이정후가 받은 2년차 최고 연봉(1억1000만원)에서 1000만원이 오른 1억2000만원으로 그 위상을 증명했다.

▲삼성 박한이 40세 3일 최고령 선수 등극
최고령 선수가 지난해 한화 박정진에서 올해 삼성 박한이로 바뀌었다. 만 40세 3일의 나이로 등록한 박한이는 2015년 진갑용(삼성) 이후 4년만에 타자로 최고령 선수 타이틀을 가져가게 됐다. 반면 최연소 선수는 만 18세 8일로 등록한 KT 손동현으로 박한이와는 무려 22년의 나이 차가 났다. 최장신 선수는 205cm의 SK 다익손이며, 최단신 선수는 165cm의 KIA 김선빈으로 2014년 이후 5년만에 최단신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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