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토트넘의 수비수 얀 베르통언(31)이 그동안 곁에서 지켜봐온 팀 동료 손흥민(26)을 최고의 선수인 동시에 겸손함을 갖춘, 그리고 모두가 사랑하는 선수라고 표현했다.
베르통언은 15일 영국 '인디펜던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동안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해왔고, 반대로 훌륭한 선수들을 상대하기도 했다"고 운을 떼면서 "손흥민은 특별하다. 그리고 아주 겸손하다"며 그동안 함께했던 선수들 중에도 단연 돋보이는 선수라고 소개했다.
그도 그럴 것이 손흥민은 올 시즌 혹독한 스케쥴을 소화하면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토트넘의 핵심 선수로 입지를 굳혔다. 아시안컵을 마치고 복귀하자마자 4경기 연속골을 터뜨렸고, 그 덕분에 토트넘도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가 부상으로 이탈한 위기를 잘 넘기고 있다.
이에 대해 베르통언은 "케인의 부상으로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가 돌아가고 있다. 케인이 부상으로 이탈한 이우 가장 많이 골을 넣고 있는 손흥민이 가장 대표적인 예"라면서 "나는 손흥민이 실력, 그리고 보여주고 있는 성과에 비해 과소 평가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베르통언만이 아니라, 영국 현지에서도 손흥민을 향한 찬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금의 기세라면 올해의 선수상도 노려볼만하다는 평가다. 'BBC'와 '가디언' 등 다수의 영국 현지 언론은 손흥민이 올해의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베르통언도 고개를 끄덕였다. "손흥민은 스트라이커는 물론이며, 좌우 날개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10번 역할도 가능하며, 윙백도 소화한 적이 있다"고 설명한 베르통언은 "굉장히 뛰어난 선수다. 손흥민이 어떤 선수의 수준이라고 딱 집어서 말할 수는 없지만, EPL 최고의 선수 중 한명이라고 분명히 말할 수 있다"고 인정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팀 내 '인기 쟁이'라는 증언도 이어졌다. 손흥민은 누구와도 스스럼없이 잘 어울리며, 얼굴에 항상 항상 미소를 띠고 다닌다. 티에리 앙리도 손흥민과 인터뷰를 하면서 "어떻게 하면 그렇게 항상 웃으면서 생활할 수 있느냐"고 물으며 신기해했을 정도다.
"난 손흥민의 웃음기 없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언제라고 말은 안하겠다"며 장난 섞인 멘트를 하며 웃어 보이던 베르통언은 이내 "손흥민은 항상 행복해 보인다. 라커룸에서 선수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선수다. 지켜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사람들과 잘 어울린다"며 손흥민의 친화력에 감탄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