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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이름도 바꿨지만' 마동현, 뼈아픈 TKO패...UFC 3연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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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UFC 파이터 마동현. 사진=스포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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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파이터로서 존재감을 알리기 위해 이름까지 바꿨던 마동현(31·팀매드)이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마동현은 10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234 라이트급(70kg 이하) 경기에서 데본테 스미스(26·미국)에 1라운드 3분 51초 만에 TKO패를 당했다.

마동현은 본명이 김동현이다. 지난 경기까지 김동현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UFC 파이터 맏형이자 소속팀 선배인 ‘스턴건’ 김동현과 이름이 같다보니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작은 김동현’ 또는 ‘김동현B’로 불려야 했다. 결국 파이터로서 더 성공하기 위해 별명인 ‘마에스트로’를 붙여 마동현으로 링네임을 바꿨다.

하지만 생각보다 상대인 스미스는 훨씬 강했다. 특히 한 번의 실수가 컸다. 마동현은 1라운드 후반 레그킥을 차고 물러나는 상황에서 다리 쪽에 충격이 온 듯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동현이 균형을 잃고 흔들리자 스미스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강펀치를 날렸다. 그대로 쓰러진 마동현은 파운딩 펀치를 잇따라 허용했고 허브 딘 심판은 그대로 경기를 중단시켰다.

3연승 행진을 마감한 마동현은 통산 전적 16승3무9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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