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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빅오픈서 옴즈비 2승, 카우프만 첫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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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웨이드 옴즈비가 지난해 홍콩오픈에 이어 투어 2승에 도전한다. [사진=유러피언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같은 상금으로 같은 코스에서 번갈아 출발하는 색다른 남녀 골프대회인 ISPS한다빅오픈(총상금 300만 호주달러) 마지막날 웨이드 옴즈비(호주)는 유러피언투어 2승, 킴 카우프만(미국)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첫승에 각각 2타차 선두로 나선다.

옴즈비는 9일 호주 빅토리아주 겔룽의 13번비치골프클럽 비치 코스(파72 6796야드)에서 열린 남자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더블보기 한 개를 합쳐 2언더파 70타를 쳐서 2타차 단독 선두(15언더파 201타)로 올라섰다.

3위에서 출발한 옴즈비는 파5 2번 홀에서 더블보기로 타수를 잃고 시작했으나 이후 5,9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고 후반 13번 홀과 마지막 18번 홀에서 한 타씩 줄였다. 세계골프랭킹 229위인 옴즈비는 2001년에 프로가 된 뒤 오랜 무명 생활을 거쳐 지난해 10월 혼마홍콩오픈에서 유러피언투어 첫승을 올렸다.

매튜 스타이그너(호주)가 7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둘러 이날 6타를 줄인 칼룸 신퀸(잉글랜드)와 공동 2위(13언더파 203타)로 마쳤다. 스타이그너는 54계단, 신퀸은 39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선두로 출발한 제이슨 스크리브너(호주)와 첫날 선두 닉 플라나간(호주)는 각각 4오버파 76타를 쳐서 공동 10위(10언더파 206타)에 그쳤다.

이날은 바람이 심하게 불면서 선수들이 타수를 줄이는 데 애를 먹었다. 7언더파 209타를 친 36명이 마지막 라운드에 진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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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프만은 깊은 벙커에서 한 두번째 샷이 그대로 홀인되는 행운을 얻기도 했다.


여자 대회에서 카우프만은 바람이 많이 분 비치 코스(파72 6625야드)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합쳐 3오버파 75타를 쳐서 2타차 선두(10언더파 207타)를 지켰다.

전반에 버디와 보기를 두 개씩 맞바꾼 카우프만은 후반 14번 홀에서 더블보기로 타수를 잃었다. 104미터 거리의 파3 7번 홀 그린 옆 벙커에서 한 두번째 샷이 그대로 운좋게 홀인하는 행운을 얻기도 했다. 투어 데뷔 6년째인 카우프만은 세계 골프랭킹 241위이며 아직 우승 경험은 없다.

셀린 보티에(프랑스)가 3언더파 69타를 쳐서 이날 2타를 잃은 오수현(호주)과 공동 2위(8언더파 209타)로 올라섰다. 노무라 하루(일본)는 4오버파 76타로 타수를 잃어 4위(7언더파 210타)에 자리했다.

이미림(29)은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서 캐서린 커크(호주) 등과 공동 5위(4언더파 213타)로 순위를 53계단이나 끌어올렸다. 12위에서 출발한 강혜지(29)는 4오버파 76타를 쳐서 공동 20위(이븐파 217타)로 순위가 내려갔다.

아마추어 홍예은(신성고2)은 이날만 7타를 잃고 공동 44위로 쳐지면서 공동 35위까지 주어지는 마지막 라운드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5위에서 출발한 베테랑 카리 웹(호주) 역시 이날은 무려 10오버파 82타를 쳐서 공동 56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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